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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통사찰 방재예측 사업 첫 자문회의

  • 교학
  • 입력 2012.05.09 18:19
  • 수정 2013.01.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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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전문가 12명 구성…다양한 의견 제시

 

▲조계종이 5월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방재예측시스템 구축사업 자문회의.

 


이달 말부터 전통사찰을 화재와 도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사업을 돕기 위한 자문위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계종총무원 문화부(부장 진명 스님)는 5월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첫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단은 조계종 기획실장 정만,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장 대오, 종회의원 장적·정범·원경·탁연 스님과 윤명오 한국화재소방학회장, 정명섭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박재성 한국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강근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교수, 김완섭 소방방재청 제도과 과장, 이은와 종로소방서 행정과 계장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장적, 정범, 탁연 스님과 윤명오, 박재성, 이강근, 이은와 자문위원과 문화부장 진명, 문화국장 수진 스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선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사업 내용 및 추진경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인증업체로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을 담당하는 (주)파슨텍 이성진 대표와 전기화재 예측시스템을 맡은 (주)새턴정보통신 김영수 대표가 참여해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자문위원들은 장비들의 품질, 시스템 운영문제, 서비스 기간 등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윤명오 자문위원은 “아무리 첨단 시스템이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효용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종단 차원에서 설치뿐 아니라 교환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일러줄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탁연 스님은 “이번 사업의 관건은 결국 스님들의 의식의 문제로 귀결될 것 같다”며 “스님들이 방재시스템을 완전히 숙지해 사찰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적 스님도 “설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후관리”라며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보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한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이번 사업은 사찰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자문위원들의 제언을 적극 수용해 이번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은 향후 10년간 2500억을 투입해 938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조계사, 봉은사, 화계사, 흥천사 등 98개 사찰에 대한 설비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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