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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6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민병덕 KB국민은행장과 가수 장미화씨가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5월17일 회의를 열어 민병덕 KB국민은행장과 가수 장미화씨를 불기 2556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병덕 불자는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사원으로 입사해 원칙과 소신으로 맡은 바 직분에 충실, 충무로지점장과 영동지점장, 영업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0년 KB국민은행 최고 경영자에 오르는 등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삶을 실천했다. 특히 국군불교후원회장을 맡아 군포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 포교후원 및 신행활동에 매진한 점이 높이 평가돼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미화 불자는 대중예술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불자가수회장, 한국불교예술인연합회장 등을 맡아 불교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불교텔레비전 MC, 산사음악회 동참, 연등회 리포터 등 교계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동참해 포교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봉사단체 ‘아름다운손길’을 설립해 각종 자선행사를 통해 소외이웃을 위로하고 자비보시행을 실천하는 등 불자로서 귀감이 돼 왔다. 장미화 불자는 지난해 포교대상 원력상과 제6회 대한민국나눔대상 서울특별시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5월28일 조계사에서 봉행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개최됐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2004년부터 불법홍포와 한국불교 위상 제고에 기여하거나 불자의 자긍심 고취 및 종단 발전에 공이 큰 불자를 선정해 매년 불자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故 앙드레 김과 탤런트 김혜옥, 작가 방귀희, 대한수영연맹회장 이기흥, 방송인 이수근, 육군참모총장 김상기 불자가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