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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달라이 라마 초청할까?

  • 해외
  • 입력 2012.08.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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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칼미크 불자들 원한다면” 허용 밝혀

▲ 달라이 라마와 푸틴 대통령.

중국과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달라이라마 초청을 허용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러시아 방문을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을 방문하는 등 수년간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7월31일 러시아 서부 트베리주 셀리게르호 인근에서 열린 한 캠프에서 “달라이라마를 초청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칼미크 공화국 출신 참석자의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칼미크 공화국 국민들이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허용의사를 밝힌 것. 그러나 구체적인 초청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칼미크공화국은 카스피해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러시아 연방국 중 유일하게 불교를 국교로 하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1979년 소비에트 연방 당시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2004년 칼미크 공화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혀 러시아땅을 밟지 못하고 있으며 칼미크공화국의 불자들은 매년 수백명씩 인도 다람살라를 직접 방문, 달라이라마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칼미크 공화국의 대통령이 직접 다람살라를 방문, 칼미크 공화국 최고상인 ‘화이트 로터스상’을 달라이라마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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