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성에너지의 절제
18. 성에너지의 절제
  • 전병롱 원장
  • 승인 2012.10.01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에너지 올바른 사용은
신체와 정신건강의 열쇠
과도한 성적행위와 생각
노년기 난치성질환 원인


성은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신성하고 강력한 에너지며 인생에 있어 비행의 주된 원천이므로, 성적 충돌을 절제하지 않으면 슬픔과 갈등을 피하기 어렵다.


절제되지 않거나 오도된 성에너지는 신체적 정신적 작용을 왜곡시킨다. 그것은 뿌리 깊은 갈등뿐 아니라 엄청난 에너지 손실도 가져다준다. 성적인 충동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힘을 잃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우며 생명력의 고갈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다. 성에너지의 올바른 사용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열쇠이다.


오늘날 인간은 약 100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수명은 모든 기관과 조직 체계의 비축된 힘이 조화된 결과이다. 이러한 힘은 어머니의 영향, 아버지의 영향, 영양공급, 미묘한 몸, 영혼, 선천적인 요인 등 6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유전적인 요인과 부모요인은 주로 유전적이며 카르마 혹은 과거의 삶의 영향들에 기인하는 미묘한 요인들과 결합된다. 여기에 삶을 거치면서 영양공급이 더해진다. 유전자들은 신체적인 카르마 양식들과 같고 반면에 특정한 발달관계 이면에서 환생하는 실체이다. 만약 이 비축된 힘이 가장 알맞게 사용된다면 사람은 자신의 수명을 온전히 살수있다. 반면 성에너지의 지나친 사용, 부적절한 음식과 휴식, 삶의 문제들에 의한 분별없는 접근, 그리고 스트레스와 긴장의 축적은 비축된 힘을 소모시켜 수명을 단축시킨다.


모든 종교에서 사음을 금지하고 있지만 불교에서는 더욱더 이를 중요시한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의 업을 관하시고 사음과 살생 금지를 계율의 으뜸으로 정하셨다. 여러 경전에 사음의 해악과 사음을 멀리하는 이익이 나타나있다. 특히 ‘수능엄경’에는 “음욕을 끊지 않고 선정을 이루려는 것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일체중생이 모두 음욕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타고난다”고 했다. 근세 인광대사는 ‘불가록’의 서문에서 “여색을 좋아하고 음욕을 탐내는 사람은 마음으로 바라는 바와 몸으로 행동하는 것이 정반대로 엇갈려 마침내 바라지 않는 것을 모두 얻고 바라는 것은 전혀 얻지 못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필자는 질병의 원인이 성에너지의 낭비와 음욕의 탐닉, 그리고 불규칙적인 생활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은 누구든지 관능적인 쾌락을 즐길 수 있지만 사실상 그 쾌락이 생명과 건강, 운세를 빼앗아 가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결국 온갖 종류의 질병에 고통받는 희생자가 된다.


음욕이란 음란한 행위와 음란한 생각을 말하는 것으로, 지나친 성행위를 비롯해 이를 느끼고 생각하는 감정의 범주를 말한다.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의식 속에 뿌려진 이러한 인상들은 어떤 조건이 주어지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충동해 행위하게 하는 죄악의 요소이다. 사람의 마음은 선이 아니면 악이고 그 결과로 받는 과보는 복이 아니면 화(재앙)이다. 사람의 마음은 선행으로 옮겨가기는 어려워도 죄악에 물들기는 쉬운 것이다.

 

▲전병롱 원장

음욕은 참으로 마음을 관하고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성현의 경지가 아니고서는 쉽게 빠져들고 뉘우칠 줄 모르는 감정의 으뜸이다.


우리는 음욕이 윤리 도덕적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 장수, 복록과 재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알고 올바른 자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노년기에 찾아오는 난치성 질환(중풍, 치매, 우울증, 심장병, 고혈압, 당뇨, 파키슨 등)의 근본원인이 음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