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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10주년’ 시즌 2 개막

  • 교계
  • 입력 2012.10.17 15:06
  • 수정 2012.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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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단, 31일 ‘행복한 습관’ 비전 선포식
사회적 합의·공감 얻는 불교콘텐츠 개발 역점
12월2일까지 기록전시…11월1~4일 체험행사

 

▲템플스테이 10주년 엠블럼.

 

 

2002년 시작한 템플스테이 10주년을 맞아 시즌 2를 개막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 스님)은 10월17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통합과 치유를 강화한 템플스테이의 새로운 1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사업단은 단장 법진 스님을 비롯해 사무국장 등목 스님, 박용규 사무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10년 동안 템플스테이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비전과 핵심가치, 중장기 사업을 공개했다.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시즌 2를 맞아 슬로건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슬로건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은 국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한 습관으로 템플스테이를 생활화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바쁜 일상 속 한 달에 정기적인 템플스테이 참가로 심신이 쉬어가는 습관으로서 템플스테이의 힐링 효과를 강화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템플스테이 상징이었다. 특히 시즌 2의 핵심가치로 여가와 전통문화, 사회공익 등을 선정하고 새로운 문화수요 창출을 위한 브랜드 개발, 개인과 사회의 갈등 해소 역할 강화를 꼽았다.

 

마음 안정, 자연과 동화, 휴식, 불교문화체험 등 템플스테이 참가자의 기대를 분석한 문화사업단은 ‘온 생명의 행복과 평화’라는 주제 아래 불교문화운동으로서 템플스테이 지평을 확대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경전독송, 법문, 사경, 대화 등 간경과 참선, 걷기, 글쓰기, 음악, 그리기 등 명상, 칭명염불 등 염불을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얻는 템플스테이 핵심콘텐츠로 만드는 향후 10년의 과제를 설정했다.

 

약점도 진단하고 극복방안을 내놓았다. 문화사업단은 짧은 근속기간과 잦은 인력교체와 외국인 전담 전문인력 부족, 낮은 재참가율, 종교적 체험, 마케팅 취약 등을 약점으로 밝혔다. 약점은 전담 인력 경력관리제도 도입을 비롯해 교육과정 개설, 참가 유치 전력 수립, 공익적 활동 확대, 여행사 연계 사업 등으로 극복하겠다는 게 문화사업단 복안이다. 템플스테이 스토리텔링 뱅크 구축과 사찰음식 대중화 기반 조성도 시즌 2의 주된 사업이다.

 

 

▲10월17일 기자브리핑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화사업단장 법진 스님.

 

 

문화사업단장 법진 스님은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하면 '템플스테이‘를 떠올릴 정도로 저변이 많이 확산됐다”고 자평한 뒤 “설레는 마음을 성심성의껏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은 템플스테이 정체성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간”이라며 “내국인, 외국인, 학생, 직장인 등 수요자 중심의 템플스테이 브랜드를 강화하고 공익적 역할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회통합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도입된 템플스테이는 내․외국인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2002년 사찰 33곳에서 2500여명이 참가했던 템플스테이는 10년 사이 118곳 약 22만명이 체험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참가자가 2002년보다 100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OECD는 2009년 ‘성공적인 5대 세계 문화 관광 상품’ 중 하나로 템플스테이를 선정하기도 했다. 문화사업단은 “지난해 말까지 총 190만명에 달하는 내․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문화사업단은 10월31일 오후 4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템플스테이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템플스테이 10년 성과와 비전을 제시하고 공로자를 시상한다. 10월31일~12월2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는 템플스테이 1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전시전이 열린다. 또 10월31일~11월12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나를 위한 행복, 스마일 展’을 개최한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11월1~4일 ‘나를 위한 행복한 체험’을 테마로 템플스테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다시 만날 때까지’ 음반을 10월말 발매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 배포한다. ‘다시 만날 때까지는’ 루시드 폴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이효리가 노래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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