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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다볕마을 ‘청둥오리 사육법’ 화제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관음정근 들려주니 알도 잘 낳네



경남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를 끼고 우뚝 솟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경계에 있는 다볕마을(이장 김윤옥)이 관음정근 독경 테입을 청둥오리들에게 들려주는 ‘관음정근 사육법’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이다. 올 초부터 청둥오리 6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다볕마을이 청둥오리에게 관음정근 독경을 들려주는 까닭은 독경 소리를 들은 청둥오리들이 온화해지기 때문이다. 비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지내면서 오리들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도 독경 소리로 말끔히 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청둥오리를 책임지고 있는 ‘오리 아빠’ 임경수(26) 씨는 “관음정근을 듣고 있는 청둥오리들의 표정에서 ‘평온함’과 ‘안정감’을 읽을 수 있다”면서 “다볕마을 청둥오리들은 다른 오리들보다 빠르게 자랄 뿐만 아니라 알도 잘 낳는다”며 흡족해 한다.

복잡한 도시 생활이 싫어 찾아 온 사람, 사업에 실패해 무작정 자연에 묻히기 위해 온 사람 등이 모여 사는 다볕마을의 관음정근 오리 사육법은 이젠 인근 마을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질 만큼 유명하다. 경북 문경 마성면에 있는 청둥오리 전문 농장인 ‘불노’의 사육 담당자는 “2년 전 음악이나 독경 테입을 어린 청둥오리에게 들려준 결과 생육 상태가 빼어났다”며 다볕마을의 관음정근 사육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055)964-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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