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생명의 주기
22.생명의 주기
  • 전병롱 원장
  • 승인 2012.11.2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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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기혈 7일후에야 복구
이 기간 지키지 않으면 질병
장수 위해선 성행위 줄여야

상근기의 군자는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을 절제하여 음욕을 피할 수 있지만 하근기 중생들은 동물근성으로 참기가 어렵다.


우주의 생명주기는 7일이다. 동양의학의 기혈 주기가 6일인데 음욕의 유혹을 받아 정액이나 골수가 쏟아져 나오면 가벼운 경우라도 반드시 7일이 지나야 손상된 기혈이 원상회복된다. 주역의 복괘에서 ‘7일 만에 왕래 반복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7일간 휴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줄 모르고 7일이 못되어 다시 쏟아버린다. 그 결과 안은 텅 비고 외부에서 병인이 침범하면 질병을 얻게 된다.


20세는 7일에 한번, 30세는 14일, 40세는 28일, 50세는 45일에 한번이며 60세가 되면 천계가 끝나므로 시급히 성행위를 멈추고 정혈과 골수를 견고히 지켜야 한다. 이는 봄, 가을 두 계절의 경우이고 여름과 겨울은 사정이 다르다. 여름에는 불기운이 무더위를 내뿜기 때문에 정액을 밖으로 내쏟을 여유조차 없고 겨울에는 물 기운이 극심한 추위로 꽁꽁 얼어붙어 있기에 성행위를 멈추는 것이 원칙이다.


음력으로 초하루 보름 전날과 28일, 한밤중에 성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몸에 조그마한 질병이라도 있을 때, 술 취하거나 포식한 뒤, 여행을 해서 피곤할 때, 폭풍이나 천둥번개, 극심한 추위나 더위 때, 일식이나 월식, 신전 법당이나 사당 주위, 재계 중이나 제사 때 성교해서는 안되고 육십갑자 중 경신일과 갑자일, 생일, 성현이 태어난 날도 금해야 한다.


이와 같이 지키고 행하면 질병이 없고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 이를 어기고 범하면 수명이 짧고 반드시 질병이 많고 고난 속에서 살아간다. 세상에 성교본이 몇 개 있는데 인도의 ‘카마수트라’, 중국 황제 때의 ‘소녀방중경’과 ‘현녀옥방경’이다. 카마수트라의 본래 취지는 구도자들이 환각성의 음욕의 만태를 눈으로 주시하고 각성함으로서 심란한 음심에 초월(무관심)할 수 있게 안 인도의 지혜다. 그러나 ‘소녀방중경’과 ‘현녀옥방경’은 색한들이 성희의 기교를 원색적으로 묘사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음서이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기법대로 성행위를 하면 건강을 얻고 장수도 하고 영적인 깨달음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허구의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몹쓸 음서에 현혹돼 기법을 행한 이들은 질병을 얻고 결국 기이한 병으로 죽게 될 것이다.


참된 명상이 아닌 간질성 환각성 성행위로 어떻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말초신경을 자극해서 일어나는 마약성(간질성) 환각일 뿐이다.


선도의 방중술인 ‘환정보뇌’는 성행위가 관능적인 성적 쾌락 추구를 위한 정액 낭비로 심신 소모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강력한 정(생명에너지)을 태양 신경층에 저장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 세상은 여러 가지 음서, 음란물 때문에 수많은 젊은 인재들의 기세가 꺽이고 수명이 좌절되고 일찍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몸 안의 선천적 물 기운이 마르고 불기운이 치성하게 되면 백약이 무효이고 신의로 손을 쓸 수 없는 심각한 정신장애 질환이 생긴다.

 

▲전병롱 원장

부처님께서는 음욕을 무섭게 여기라 하셨다. 범부중생의 고뇌의 근본 뿌리는 음욕(애욕)에 있기 때문이다. 음욕을 멀리하고 심신을 밝히면 깨달음이 있게 되고 음욕의 환각으로 욕정을 불태우면 정신장애로 인해 살아 건강을 잃게 되고 죽으면 삼악도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영혼의 중대한 갈림길이 애욕(음욕)에 달려있으므로 음욕을 엄격하게 경계하신 것이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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