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 캔사스(Kansas)

기자명 법보신문

Dust In The Wind <바람 속의 티끌>

I close my eyes only for a moment
And the moment’s gone
All my dreams pass before my eyes a curiosity
Dust in the wind. All they are is dust in the wind
Same old song
Just a drop of water in an endless sea
All we do crumbles to the ground
though we refuse to see.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Don’t hang on!
Nothing lasts forever but the earth and sky
It slips away
All your money won’t another minute buy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Dust in the wind.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잠시 동안 눈을 감으면
그 순간은 영원히 지나가 버립니다
나의 모든 꿈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똑같은 흘러간 노래
바람 속의 먼지와도 같이
모든 것이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와도 같습니다.
끝없는 바다에 단지 하나의 물방울처럼
우리의 모든 것이 부서져 땅바닥에 뒹굽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만…
우리 모두가 바람 속의 먼지와도 같습니다.
집착하지 말아요!
하늘과 땅 아래 영원한 건 없습니다.
모두가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당신의 모든 재산으로도 단 1분도 사지 못합니다.
바람 속의 먼지 우리 모두가 바람 속의 티끌입니다.
바람 속의 먼지 모든 것은 바람속의 티끌입니다.

 


[해설] 불교의 무상(無常)의 진리를 설하는 것 같은 철학적인 가사로 1970년대에 발표된 곡이지만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 남아 있는 그룹 캔사스(Kansas)의 팝송가사입니다. 현실 앞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흩날리는 티끌에 비유하여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치 무상을 설파하는 불교 법문과도 같습니다.


서정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테마를 가진 이 포크음악은 실제 1960~70년대의 용광로를 경험한 미국 젊은이들의 심정을 참으로 황량하게 표현한 노래입니다. 70년대 말, 그들이 본 세상은 온통 먼지뿐인 땅과 하늘 사이의 황량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평화와 자유의 공동체를 부르짖던 그들이, 현실에서의 무기력한 자신들을 바람에 날리는 티끌에다 비유한 것 같습니다.

 

▲전옥배 원장

“내 모든 꿈들은 눈앞에서 그저 호기심으로 지나쳐 버려. 우린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걸.” 젊은이들의 꿈과 이상이 거대한 현실 앞에서 무너지고, 그렇지만 살아 가야하는 그들에게 삶은 부질없는 단지 공허한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우린 모두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 같은 존재일 뿐”이라고 말입니다.   

 

전옥배 한국불교영어번역연구원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