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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세상에 나툰 아미타부처님

기자명 법보신문

극락의 광경에 기뻐하는 대중들

▲부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극락세계 사람들은 서른두 가지 몸매와 여든 가지 잘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두가 미남들입니다. 잘나서 뽐내거나 못생겨서 슬퍼하는 일이 없지요.


극락세계 사람들은 모두 여섯 가지 신통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늘눈으로 먼 세계 가까운 세계를 마음대로 살필 수 있습니다. 하늘귀로 모든 부처님 세계의 음성과 법문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신통력과 전생을 아는 신통력, 잠시 동안에 온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신통력과 번뇌를 싹뚝싹뚝 잘라서 없애는 신통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극락에는 여러 빛깔 보배 연꽃이 있습니다. 푸른 빛깔, 흰 빛깔, 붉은 빛깔, 검은 연꽃, 노랑 연꽃, 자줏빛 연꽃이 있습니다. 이들 연꽃에서 광명이 솟고 있습니다.


자줏빛 연꽃에는 자줏빛 광명, 노랑 빛깔 연꽃에는 노랑빛깔 광명, 깜장 빛깔 연꽃에는 깜장 빛깔 광명이 뻗어나고, 빨강 빛깔 연꽃에는 빨강 빛깔 광명, 하얀 빛깔 연꽃에는 하얀 빛깔 광명, 파랑 빛깔 연꽃에는 파랑 빛깔 광명이 뻗어납니다. 이들 광명이 햇빛보다 찬란합니다.


산들바람이 불어와서 보배나무가 일렁이면 5백 가지 소리가 나는 것도 신기한 일입니다.


오늘은 사왕천의 하늘사람이 사왕천의 악기를 가지고 와서 사왕천의 음악을 공양하는 날입니다. 꽃과 향기를 뿌려 놓고 연주를 시작합니다.다음날, 그 다음날로 욕계의 모든 하늘사람과 삼십육천에 이르는 하늘사람들이 그 하늘의 악기를 가지고 와서 자기 하늘 음악을 들려줍니다. 극락이 음악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러한 극락과 아미타 부처님 이야기는 석가모니부처님이 들려주신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극락에서 태아날 수 있다. 그러려면 열심히 착한 일을 하여라. 열심히 아미타부처님 명호를 불러라!”


부처님 설법을 듣고 아란존자가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미타부처님과 극락세계를 직접 보았으면 하옵니다.”


“그렇게 하자.”


석가모니부처님 말씀이 끝나자 곧 아미타부처님이 광명을 놓으며 나타나셨습니다. 극락의 광경이 훤하게 비치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있던 1250명 제자들과 보살과 대중이 모두 손을 모으고 황금산 같은 아미타부처님 모습을 우러렀습니다.


“야아, 아미타부처님!”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었습니다. 지옥에까지도 광명이 비치었습니다.


“어? 귀가 열렸다!”


귀가 막혀 듣지 못하던 장애인들이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에 귀가 열렸습니다.


“아, 눈이 보이네!”


보지 못하던 장애인이 눈을 떴습니다.


“어? 걸을 수 있네.”

 

▲신현득

걷지 못하던 장애인의 다리가 금방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을 못하던 사람의 입에서 술술 말이 나왔습니다. 독을 가졌던 동물은 독이 없어지고, 모든 새와 짐승이 기뻐서 노래를 했습니다. 모든 악기가 저절로 소리를 내고, 어머니들 목에 건 영락이 짤랑짤랑 소리를 내었습니다.


출처: 대아미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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