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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새해특집 불교힐링] 7. 전문가 대담

기자명 법보신문
  • 새해특집
  • 입력 2012.12.31 23:53
  • 수정 2013.01.14 15:06
  • 댓글 0

“힐링 열풍 속에서 불교 대중화 새생명 얻게 될 것”

[법보신문 2013 새해특집]

소외·물질적인 박탈감에
마음의 병 갈수록 깊어져


힐링은 불교의 또다른 이름
치유를 넘어 깨달음 향해야


불교는 맞춤형 힐링 콘텐츠
번뇌 사라져야 힐링도 끝나

 

본지는 2013년 신년특집 ‘불교 힐링, 세상을 감싸다’ 기획의 일환으로 전문가 대담을 가졌다. 2012년 12월 18일 본지 지대방에서 김형규 편집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에는 상도선원장 미산 스님, 전현수 신경정신과 원장이 참여했다. 편집자

 

 

▲ 미산 스님

 

 

 

김형규 부장: 힐링 열풍이 거세다. 지금 이 시대 힐링 열풍이 부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미산 스님: IMF 외환위기 이후로 큰 교훈이 생겼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 대비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삶을 살 수도 있다는 자각이었다. 그래서 불기 시작한 것이 재테크 열풍이다. 처세술에 관한 책도 불티나게 팔렸다. 국가나 사회가 아닌 내 스스로 나를 관리하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그런데 자기관리를 하다 보니 마음이나 정신의 부분이 중요해졌다. IMF이후 혼란과 박탈감에 따른 분노와 같은 국민적인 심리상태도 문제였다. 2002년 틱낫한 스님의 책 ‘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은 이런 시대상황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웰빙 등이 인기를 끌더니 어느 순간 행복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행복에 관한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은 쉽게 오지 않았다. 책 속에 있지도 않았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현재의 고통을 해결해야 했다. 이런 구체적인 고통에 대한 치유 욕구가 바로 힐링(healing)이다. 특히 희망이 사라진 사회에서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의 고통이 무엇보다 컸다. 이런 젊은이들을 어루만지고 위로하기 위해 힐링 전법사들이 등장했다. 법륜 스님, 혜민 스님, 정목 스님, 안철수, 박경철 같은 이들이다. 안철수, 박경철은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을 위해 전국을 돌며 토크쇼 형식의 청춘 콘서트를 열었다. 법륜, 혜민, 정목 스님의 힐링 서적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각광을 받았다.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혜민 스님의 SNS를 통한 힐링 등은 힐링의 열풍을 몰고 왔다. 요즘 사람들은 무척 힘들다. 무한경쟁을 해야 하고, 성장이 멈춘 사회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 소외와 물질적인 박탈감, 자신감 상실 등이 힐링에 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현수 원장: 우리 사회도 물질적인 풍요는 어느 정도 이뤘다. 그러나 마음의 불편은 전에 없이 높아졌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이 반영된 것이 힐링 열풍이다. 힐링은 마음에 대한 치유다. 요즘은 몸의 병 또한 마음으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힐링이 중요하다. 힐링에 대한 열기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서양은 우리보다 먼저 물질적 풍요를 누렸지만 물질적 풍요로는 채울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됐다. 그 탈출구로 불교를 비롯한 동양의 지혜에 눈을 돌리게 됐고 그 결과가 힐링으로 이어졌다.


김 부장: 힐링 열풍이 불교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가.


스님: 힐링 열풍이 불면서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사찰이 지닌 숲과 전통문화, 이런 것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숲은 우울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불교가 가지고 있는 치유적 기능, 예컨대 교리, 수행, 환경 등 이런 모든 것들이 힐링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 불교는 힐링을 위한 요소들을 다양하게 지니고 있다. 이런 토대 위에서 앞으로 훌륭한 치유 전법사들이 대거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전 원장: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고달픈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불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불교는 힐링 열풍 속에서 필연적으로 대중과 대면할 수밖에 없게 됐다. 불교는 몸과 마음의 괴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그동안 수행적인 측면에 치중하다보니 대중들과는 유리된 측면이 있다. 대중들의 욕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 이제 오랜 세월 축적된 불교의 지혜, 경험, 노하우를 대중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불교를 종교와 수행의 틀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라면, 불교 힐링의 대중화는 진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또 대중 속에서 불교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불교 수행에 바탕을 둔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MBSR’의 창시자인 존 카밧진 박사의 성공은 좋은 사례다. 그는 불자이면서 불교를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불교적이다.


김 부장: 그렇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힐링은 어떤 것인가.


스님: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라고 하는 삼독(三毒)을 소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렇게 접근하면 대중들은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눈높이에 맞게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불교에서 추구하는 방향으로 힐링을 심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분위기는 아주 좋다. 개별적으로 탁월한 스님들이 배출돼 힐링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종단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인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낮은 단계지만 궁극적으로 힐링이 수행의 단계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 원장: 사람은 누구나 개인적인 욕구가 있다. 문제는 그 욕구라는 것이 양면적이라는 점이다. 욕구가 충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고 욕구가 충족돼도 행복은 잠깐 머물 뿐 다른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마음의 변화 속에서 고통은 필연적이다. 불교는 그 욕구를 지혜롭게 관찰하고 관리하게 해준다. 욕구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욕구의 원인을 살펴 해소시키는 것이다. 불교의 힐링이 마음이 편해지는 것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 욕구를 잘 관리하고 좀 더 높은 차원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김 부장: 불교계가 대중들의 치유를 위해 제시할 수 있는 힐링 콘텐츠가 있다면.


스님: 부처님은 무작정 삼독을 끊으라고 가르치지는 않는다. 초기경전에 보면 춥거나 배고파서 생기는 낮은 단계의 번뇌에서 선정을 닦으면 사라지는 높은 단계의 번뇌까지, 번뇌의 종류를 세분화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적확한 방안들을 제시해 놓았다. 경전을 잘 살펴보면 좋은 힐링 프로그램으로 무궁무진하게 많다. 특히 부처님은 대중들의 번뇌와 고통을 근기에 맞게 해소시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삼장의 가르침은 그 자체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이라 해도 좋은 것이다.

 

힐링은 서구에서 먼저 시작
불교 등 동양에서 해답찾아


마음 고달픈 사람 힐링 필요
깊게 들어가면 불교와 직면


상업화·하향평준 경계해야
종단 차원 윤리위원회 필요

 

 

▲ 전현수 원장

 


전 원장: 불교의 가르침은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다. 힐링의 목적과 전혀 다르지 않다. 따라서 경전을 비롯해 환경, 문화, 수행 모든 것이 그 자체로 힐링 콘텐츠다. 사찰 숲의 맑은 공기와 고요한 공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콘텐츠다. 발우 공양은 많이 먹어서 생기는 문제와 고통에 직면한 현대인들에게 좋은 해결책을 줄 것이고 묵언 수행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다. 불교는 이런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들의 보고다.

 

다만 이런 내용들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분류해 개별 사례에 적확하게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 부장: 힐링이 치유를 넘어 불교의 이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스님: 힐링을 넘어서 불교의 궁극적인 이상으로 가려면 수행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마음에 병이 있으면 당장 고쳐야 한다. 그러나 근원을 제거하지 못하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나았으면 수행을 통해 병의 뿌리인 번뇌를 근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힐링은 수행으로 이어져야 하고 결국은 힐링하는 모든 사람이 깨달음으로 향하는 도반이 돼야 한다. 서양에서는 종교인들이 줄어드는 대신 영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이라고 하는데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진 않다는 말이다. 영성이라는 표현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서구가 좁은 종교적인 틀을 벗어나 점차 광대한 정신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힐링도 이런 변화의 산물이다. 이런 변화가 더욱 심화되면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은 더욱 깊어질 것이고 불교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심리학계에서는 보편적인 행동이나 심리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이상심리라고 하는데 불교적으로 맞지 않다. 마음의 병은 번뇌가 모두 제거될 때 사라진다. 그래서 서광 스님 같은 분은 이상심리학을 번뇌심리학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상심리인 강박증과 우울증이 당장 사라졌다고 해서 모든 병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번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다시 드러날 수밖에 없다. 힐링을 수행으로 승화시켜야 할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구사론’을 비롯해 유식, 화엄 등 다양한 경전에는 번뇌를 깊이 있게 세분해 놓고 있다. 이를 잘 연구해서 현실에 맞게 재구성한다면 불교만큼 깊이 있는 콘텐츠도 없을 것이다.


전 원장: 잘 아는 환자에게 비구보디 스님의 책 ‘팔정도’를 소개해 준 적이 있다. 이 환자가 다 읽고 나서 불교가 알고 보니 심리치료라고 말하더라. 굳이 불교라고 말하지 않아도 힐링을 하다보면 결국 불교로 향하게 돼 있다. 이렇게 힐링을 통해 불교의 세계로 넘어오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중들이 더욱 깊은 힐링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불교가 준비를 해야 한다.


김 부장: 불교의 상업화 등 힐링 열풍에서 불교계가 경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스님: 상업화의 가장 큰 특징은 움켜쥐는 것이다. 유사불교 수행단체들을 보면 처음엔 불교를 차용해 쓰다가 나중에는 기득권을 주장한다. 그러면서 변질된다. 중도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홍보를 통해 대중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고 이런 참여 열기를 깊은 수행으로 연결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행력있는 분들이 힐링 흐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업화로 인해 힐링의 본래 의미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 비밀스럽고 접근하기 힘들게 되면 오히려 상업화의 유혹은 더욱 커진다.


전 원장: 무 작정 힐링 열풍에 부응하다보면 불교가 본질을 잃어버리고 하향평준화 될 위험이 있다. 때로는 금전적으로 애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조계종 차원의 인증제 같은 방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윤리위원회 같은 기구를 만들어 힐링 단체나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것도 상업화를 방지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독점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름대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지만 불교 본질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불교 힐링은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워야 한다.

김 부장: 힐링 프로그램의 가장 큰 공급처가 불교인데, 힐링 열풍 속에서 불교가 희석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스님: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불교라는 말을 쓰지 않고 일상적인 상식수준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대중화 될 수 있다. ‘금강경’에 “불법을 불법이라고 말하면 불법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 기독교 공기, 불교 공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불교를 크게 주장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힐링이 깊어지면 결국 불교는 드러날 수밖에 없다.


전 원장: 불자들이 해야 할 일은 불교라는 당파성보다 불교에서 보편적인 지혜나 진리를 뽑아내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불교가 세상에 이롭게 쓰이는 것으로 그 역할은 충분하다. 또 힐링이 깊어지면 결국 불교를 찾게 돼 있다.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다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것이 자칫 대중의 입맛에 맞게 하향평준화 될지 모른다는 우려는 있다.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추되 그 수준을 조금씩 높여 가려는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된다.


김 부장: 불교계는 향후 국민 개개인들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이 열풍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나.

스님: 행복의 정의가 중요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직장, 좋은 학교, 돈 많이 벌고 성취지향적인 삶을 살면서 느끼는 행복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행복은 정상에 도달하면 또 다른 정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궁극적인 행복이 될 수는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공통점은 영속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은 행복과 불행의 양변에 치우치지 않은 연기 중도적 행복이다. 행복하더라도 행복에 매몰되지 않고 나쁜 상황이 오더라도 괴로움에 빠지지 않은 행복이다. 그래서 영속적이다. ‘행복경’에는 관계를 잘 유지함으로써 오는 인간의 행복, 사무량심을 잘 발현시켜서 얻는 천상의 행복, 사성제 팔정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해서 얻는 열반의 행복 등을 말하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행복에 차별을 두고 있지 않다. 다만 끊임없이 행복의 단계를 높이도록 가르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열반의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내야한다는 말이다.


전 원장: 불교에는 괴로움과 번뇌를 없앨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돼 있다. 이를 잘 알릴 필요가 있다. 좋은 책을 펴내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제대로 알리고 지도할 훌륭한 스님이나 지도자를 배출해야 한다. 힐링 열풍이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마음의 병이 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불교의 지혜가 끊임없이 힐링의 이름으로 대중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정리=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법보신문 2013 새해특집]



미산 스님
1972년 백양사로 출가한 이래 봉암사와 백양사 운문선원 등에서 간화선 수행을 했으며, 인도와 미얀마에서 초기불교 선수행을 했다.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한 후 빨리어와 산스크리트어 문헌을 연구하여 인도 뿌나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옥스포드대 동양학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교수 및 백운암 상도선원 선원장으로 수행 중심의 바른 신행생활을 정립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박사학위 논문 ‘상좌부 찰나설의 기원과 발전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초기 인도불교의 수행과 간화선의 특징’, ‘대념처경의 수행이론과 실제’, ‘일상에서의 호흡명상, 숨’ 등 다수의 논문과 번역서가 있다.

 

전현수 원장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후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었다. 한양대 의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신경정신과 전공의 2년차 때 불교를 만나 수행을 통한 경험을 정신치료에 응용했다. 1990년 전현수신경정신과의원을 개원하고 2003년 한 달간 미얀마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했다. 2007년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를 만들었다. 2009년 3월 1년간 병원 문을 닫고 수행과 여행 그리고, 글쓰기로 시간을 보냈다. 2010년 4월 병원 문을 다시 열어 대중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저서로 ‘노동의 가치, 불교에 묻는다’(공저),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 치료 이야기’, ‘생각사용설명서’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붓다의 심리학’(공역)이 있다.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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