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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문제, 어떠한 역경에도 지속노력할 것”

  • 교계
  • 입력 2013.02.22 10:52
  • 수정 2013.02.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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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옥 변호사, 2월21일 노동위 동사섭 법회서

▲조계종 노동위원 백신옥 변호사.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이어졌음에도 박근혜 당선인은 여전히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결국 부처님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섰습니다.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조계종 노동위원회 위원 백신옥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가 2월21일 조계종 노동위원회 동사섭 법회 두 번째 마당에서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노력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이기도 한 백 위원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해결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전문변호사다.


백 위원은 이날 “쌍용자동차 문제로 희생된 23명은 단지 그분들의 생명을 너머 한국의 각종 사업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상징하고 있다”며 “더욱이 정부와 사법부가 노동자들의 우려섞인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는 동안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 3년간 쌍용차 노동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길바닥에서 철야농성과 집회, 시위는 물론, 청문회까지 열며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박근혜 당선자는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어 “결국 우리는 부처님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누구의 목소리가 옳고 바른 것인지 그리고 누구의 기도가 참으로 선한 것인지 누구의 주장이 역사의 흐름에 부합하는 것인지 부처님은 아실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동사섭 법회는 노동위원장 종호 스님과 노동위원 혜조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노동위원장 종호 스님도 “다들 힘들고 아프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모으고 큰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면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자리에는 70여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동참, 종호 스님과 혜조 스님의 집전으로 한글 금강경을 독송하고 관음정근을 하며 지친 마음을 다 잡았다. 노동위가 진행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동사섭 법회는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저녁 7시 정기적으로 봉행되며 12월12일까지 이어진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노동위가 진행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동사섭 법회는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저녁 7시 정기적으로 봉행되며 12월1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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