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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심성수련회 참가 해보니…이춘원 씨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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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

“IMF 경기 한파로 인한 실직과 빚 보증으로 인해 그 동안 ‘저의 삶은 실패한 인생’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그러나 불교적 수행법을 통해 이젠 이 사회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되살아났습니다.”행정자치부 지원으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문경정토수련원에서 열린 ‘실업자 심성 수련프로그램’에 참여해 자활의지를 다진 이춘원(50·강릉시 옥천동·사진) 씨는 “돈과 물욕만을 지향해 왔던 지난날의 삶을 참선이나 마음나누기 등을 하면서 참회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번 수련 프로그램의 가장 큰 소득은 ‘삶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남을 위해 남은 생을 살겠다는 원력을 굳힌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석탄공사 업무 관리직’이란 번듯한 직장에 아들과 부인을 거느린 단란한 가정의 한 가장이었던 이 씨는 “실직 노숙자에서 이 사회를 위해 일하는 봉사자로 탈바꿈하는 것은 각자의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나름의 생각을 내놓는다.

그는 이어 “실직의 아픔으로 고통받는 이 시대의 수많은 가장들은 누구나 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간직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하면서 불교적 수행법에서 깨달은 점을 회향하기 위해 오는 7월초부터 문경수련원에 입소해 수련생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힌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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