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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풍실추 사건 스님, 불교매체 관계자 ‘폭행’

  • 교계
  • 입력 2013.03.23 22:50
  • 수정 2021.04.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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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관계자 사과하려다 우발적으로 발생해당 스님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 전달해

‘승풍실추 사건’ 당사자인 한 스님이 최근 불교 인터넷매체 관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폭행 사건은 제193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하루 앞둔 3월18일 인사동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행을 당한 매체관계자는 백양사 승풍실추 사건에 관한 일련의 보도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기 위해 당시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이 스님을 찾았다가 우발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님은 3월23일 일산 동국대병원에 입원해 치료 및 정밀진단을 받고 있는 매체 관계자를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하려 했으나 매체 관계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사부대중연대회의는 매체 관계자에 대한 폭행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부대중연대회의는 3월22일 발표한 ‘폭행하는 범계승려-사부대중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내용의 성명에서 “우발적인 폭행을 행사한 스님뿐만 아니라 자성과 쇄신결사를 약속하고도 실천하지 않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공개 참회하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 성명은 구성 단체들의 동의 없이 발표된 사실이 알려져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성명이 발표된 당일, 연대회의와 뜻을 함께 해 온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는 긴급 입장문을 내고 “연대회의 성명서가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중결사는 “성명서 초안검토단계에서 본회 내부의 공유와 논의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발표를 잠시 유보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성명을 발표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사부대중연대회의는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와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의평화불교연대, 민중불교동지모임 등 4개 모임으로 구성돼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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