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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하나의 한류-외국인 한해 2만명 돌파

  • 집중취재
  • 입력 2013.04.01 10:35
  • 수정 2013.04.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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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1개국서 동참, 세계4대 관광박람회서 1위

매년 40% 가파른 증가

10명중 9명 “강력 추천”

경제 가치 1179억 추정

 

① 또 하나의 한류

② 불교, 사회를 껴안다

 


 

외국인 참여자 2만명 돌파, 세계 4대 관광박람회 1위 수상, 국제협력기구(OECD) 선정 세계 5대 문화관광상품…. 템플스테이가 ‘또 하나의 한류’로 급부상하면서 대표적 국가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아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는 지구촌 인구가 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에 따르면 템플스테이가 처음 도입된 2002년 2500여명에 불과했던 내외국인 참가자 수는 매년 40% 가까이 증가했다. 2008년 11만2800명, 2009년 12만7000여명이 참가하면서 2002년에 비해 50배가 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산사를 찾는 외국인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2004년 3200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참가자는 3년 뒤인 2007년 1만3500여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에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2만100명이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면서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면서 주요 원인으로 한류열풍과 템플스테이를 꼽았다.

 

2009~2011년 최근 3년 간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 숫자의 증가율은 12.4%로 미국(2.9%), 중국(2.9%), 이탈리아(2.6%)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 같은 증가율은 한국의 정신문화를 대변하는 템플스테이가 큰 몫을 담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관광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의 관광경쟁력 순위는 31위로 2007년보다 11단계 상승했다. ‘인적·문화적·자연적 자원부문’에서 2007년 73위에서 2009년 26위로 47단계 뛰어올라 템플스테이가 한국 관광의 국제 경쟁력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2010년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아이콘으로 템플스테이를 선정하기도 했다.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는 1179억원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전병길 동국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2015년 템플스테이 경제적 가치를 추정해보면 이용객 전체 지출비용 542억원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1179억원, 고용유발효과 1112명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사회도 템플스테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09년 11월 ‘관광산업에 미치는 세계 각국의 문화영향 연구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상품으로 템플스테이를 으뜸으로 택했다. 국제협력개발기구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전통문화를 수호하는 한편 정부와 유관 단체가 서로 협력해 문화의 가치를 높인 결과 바람직한 관광 산업이 됐다”고 극찬했다. 이어 ‘전 세계 성공적인 5대 관광상품’으로 템플스테이를 내세웠다.

 

뿐만 아니다. 최근 템플스테이는 세계 4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아시아대양주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같은 부문 1위에 선정된 이후 두 번째 쾌거다. 2009년 참가 당시에는 전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외국인 참가자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연구서’에 의하면 외국인 참가자는 10점 만점에 8.6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0명 중 9명꼴로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K팝에 반한 프랑스 관광객 40명은 강화 전등사 템플스테이 체험에 감탄했다. 프랑스 언론인 오리안씨는 “명상으로 내면에서 무언가 발견한다는 게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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