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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나지도 죽지도 않는 도리를 깨달아 무생법인을 증득하리라”는 발원을 세우고 홀연히 소신공양을 했던 전 태고종 승정 충담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선양 사업이 마련된다.
가평 호명산 감로사 주지 지성 스님은 4월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담 스님의 탄신 100주년 및 열반 15주년을 맞아 학술대회를 비롯해 스님의 뜻을 기리는 선양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감로사는 불자들이 자신들의 발원을 담아 직접 불상을 조성, 봉안하는 ‘원불, 내손으로 조성하기’ 불사를 진행한다.
지성 스님은 “불상을 조성하는 것은 조성자의 원력과 정성이 담겨야 한다”며 “그럼에도 최근 각 사찰에서 불상을 조성하는 모습을 보면 공장에서 다량으로 찍어낸 불상을 사들이거나 인체에 해로운 납 성분이 포함된 불상을 외국에서 염가로 사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충담 대종사의 탄신100주년과 열반 15주년을 맞아 부처님 조성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불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원불조성은 현대미술조각가로 알려진 노재승 성신여대 명예교수와 남상연 조각가가 기본공정을 마치면 불자들이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