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성원사(주지 정공 스님)는 4월22일 주경 스님 입적 3주기를 맞아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여강당 주경 선사 부도탑·비 제막식<사진>을 봉행했다.
태안사 조실 청화 스님을 은사로 득도, 30여 년간 수행정진 해 온 주경 스님은 강릉 철갑산 자락에 1만5천여 평의 부지를 확보해 성원사를 창건한 후 재가 불자들을 위한 시민선방과 불교교양대학을 개설해 강원지역의 포교 바람을 일으켰다.
여강당 주경 스님의 비문은 한국화가 윤산 강행원 화백이 직접 글을 짓고 썼다. 강 화백은 비문을 통해 “일체만유의 체성인 불성의 뭇 생명들로 하여금 영원한 본향을 망각해한 무명을 밝히라는 평소의 설법에서 남긴 짤막한 수행송이 그의 열반송이 되어 고향을 잃은 우리의 방일함을 갈앙심으로 인도하고 있다”며 주경 스님이 남긴 염불선의 깊은 뜻을 전했다.
채한기 논설위원 penshoot@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