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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템플스테이 만족 ‘5점에 4.3점’

  • 교계
  • 입력 2013.05.07 18:19
  • 수정 2013.05.07 18:26
  • 댓글 0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발표
고객만족엽서 분석 결과
총4946명 우편접수 조사
해마다 높아지는 만족도
젊은 층에게 높은 호응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던 내·외국인들이 산사에서 보낸 하룻밤 동안 체험했던 한국불교전통문화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5월7일 월례 기자브리핑에서 고객만족엽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템플스테이 사찰에 비치한 엽서를 2012년 6월15일부터 2013년 3월31일까지 문화사업단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의 우편조사였다. 내국인 4398명, 외국인 548명이 자발적으로 응답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문화사업단 분석에 따르면 내외국인 모두 만족도에 있어 꾸준한 향상을 보였다. 내국인은 2013년 5점 만점에 4.41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2010년(4.10)에 비해 0.31점 오른 수치며 2011년과 2011년보다 0.27점 높아졌다. 외국인도 마찬가지였다. 2013년에는 4.63점이었다. 3년 전인 2010년 4.37점보다 0.26점 올랐다. 지난해 4.35점보다는 0.28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젊은 세대나 중장년층도 템플스테이에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도 도출됐다. 내국인의 경우 연령대별 비교결과 2013년 50대가 4.52점으로 가장 높고 20대(4.51점), 60대 이상(4.50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젊은 층이 더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4.45점을 기록한 20대에 이어 10대(4.43점), 50대(4.29점), 30대(4.28점) 순서로 집계됐다.

 

 

 

 

내외국인 모두 스님과의 대화, 다도, 예불, 명상, 포행, 108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으로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했다. 또 새롭고 특별하며 나를 돌아보는 기회와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어 만족했다는 답을 내놨다.

 

재참가율이 높을수록 만족도도 높다는 유의미한 통계치도 나왔다. 2012년 5회 이상 내국인 참가자는 4.60점을, 3회 참가자가 4.52점을 줬다. 2013년엔 4회 참가자가 4.90점을, 5회 이상 참가한 내국인이 4.75점이라는 점수를 매겼다. 외국인들도 1회 이상 참가한 이들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5회 이상 참가자가 4.88점으로 가장 높았고 2회 참가자는 4.48점으로 조사됐다.

 

템플스테이 참가 동기는 내외국인 모두 휴식 및 일상의 재충전(26.1%)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도시로부터 일상탈출(14.7%),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10.5%)이 뒤를 이었다.

 

박용규 문화사업단 차장은 “통계적으로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라며 “참가자들의 직접적이고 자유로운 목소리를 청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장은 “엽서조사와 별개로 10대들의 참가율이 다른 계층보다 높아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템플스테이가 학교폭력, 스마트폰 및 게임 중독 등에 시달리는 중고교생들의 치유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2012~2013 템플스테이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한 기초자료로서 공식통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문화사업단은 이번 결과 외에도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종합적인 조사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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