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붓다의 건강법
33. 붓다의 건강법
  • 법보신문
  • 승인 2013.05.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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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정신·마음은 인체 삼보

건강 비법은 호흡·마음 수행

내적 평화가 곧 붓다의 자유

 

우리는 생체에너지(생명력)와 정신에너지 그리고 마음에너지로 생명활동을 한다. 이들 세 가지 에너지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의학에선 생체에너지를 정, 정신에너지를 기, 마음에너지를 신이라 부르며 인체의 삼보라 하여 중요시 여긴다.

 

명상에 임하여 마음을 비우고 고요하게 하고 가슴을 환하게 열고 지극히 평화로운 상태에서 정신을 밝게 지니고 호흡에 마음과 생각을 붙들어 두면 호흡과 마음의 정신과 생명력이 상호작용하여 서로를 이롭게 한다. 온전하게 쉬면서 맑게 깨어 무념무상의 호흡 수행을 오래하다 보면 우주의 에너지가 우리 몸에 들어와 내면의 참 성품, 참 정신, 참 생명력이 살아난다. 그런데 어떤 수행자들은 호흡법, 마음공부, 정신수행, 생명력을 기르는 것이 서로 별개인 줄 알지만 호흡 수행이 곧 마음 수행이고 마음이 편안하고 호흡이 풍부하면 생명력도 충만해지며 정신 또한 밝아진다.

 

마음수행, 호흡수행이 곧 정신 수행이며 생명력을 기르는 몸 수행이다. 그래서 수행은 성품과 정신과 생명력을 함께 닦는 성명쌍수(性命雙修)이다. 어떤 수행자들은 마음을 비우는 데는 소홀하고 오로지 정신 집중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수행을 하면 생명력이 조화롭게 흐르지 못해 마음은 더욱 편협해지기 쉽다. 정신력만 강해지고 성품은 어두워지고 건강도 망치게 된다. 수행의 길은 오로지 마음을 비우고 정신을 맑게 하고 흩트리지 않는 것이다. 비우고 또 비우고 정신을 밝게 지키면 우리의 본성 참나로 돌아가게 된다. 마음에 모든 생각을 끊고 정신을 흩트리지 않고 맑고 밝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정이라 한다. 호흡을 깊고 고요하게 하여 선정에 들면, 대뇌의 신경세포 기능이 활발해져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지고 인체의 면역력 저항력이 강해져 무병장수하게 된다.

 

호흡수행은 지능을 높이고 기억력을 강화시키고 잠재력을 개발하고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개선하는데 특별한 기능이 있다. 호흡수행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조화시킴으로써 심신질환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연구·보고되고 있다.

 

또한 호흡수행은 정, 기, 신을 수련하는 것이다. 눈을 감고 보지 않으면 응신하는 것이고 귀로 듣지 않으면 정을 보존시키게 된다. 입으로 말하지 않으면 원기를 상하지 않고 기를 기르게 되며, 생각을 적게 하면 신기가 맑아진다. 성내지 않으면 전신의 모든 혈액이 화창하고 번뇌하지 않으면 심지가 밝아지고 소식하면 장과 위가 튼튼해지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력은 잘못된 음식, 욕망과 감각의 탐닉, 감정·정서 장애 등에 의해 장애를 받는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애가 질병과 노쇠의 원인이 된다. 생명력의 정화는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는 호흡이 참 법이다. 마음이 맑고 고요해지면 번뇌하지 않고 욕심이 없어지며 질병이 생기지 않게 되니 의약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전병롱 원장

삶은 명상이다. 호흡수행, 마음수행으로 참된 지혜를 깨칠 수 있고 몸을 다스릴 수 있고 마음도 고요하게 안정시킬 수 있고 마음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소멸시키고 아픔, 고통, 슬픔, 실망, 우울 같은 괴로운 증상을 소멸시키고 오온을 ‘나’, ‘내 것’으로 여기는 집착을 소멸시킨다. 내적인 평화가 진정한 붓다의 자유이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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