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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증심사

국립공원 거듭난 무등산서 가족간 화합 완성해 볼까

조선시대 오백나한 유명세
휴식 템플스테이 특히 인기
가족갈등 치유 계기 마련도

 

 

▲증심사 템플스테이는 뛰어난 경관과 특유의 도량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의 무등산(無等山)은 산 위에 긴 바위가 가지처럼 뻗은 것이 수십 개나 공중에 배열되어 있고 산세가 지극히 준엄하여 온 도를 위압한다.”


무등산에 대한 ‘택리지’의 기록이다.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기고 싶어도 매길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무등산은 예로부터 그 압도적인 높이와 수려한 산세로 널리 명성을 떨쳤다.


무등산은 동시에 다분히 불교적인 산이기도 하다. ‘반야심경’의 절대적이고 완전한 평등의 깨달음을 뜻하는 ‘무등등(無等等)’에서 유래된 이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그 산세가 지닌 가치와 대중적 인기를 새삼 실감하고 있다.


증심사(주지 연광 스님)는 바로 이 유명한 무등산의 손꼽히는 방문지 가운데 하나다. 통일신라시대 건립된 천년고찰 증심사는 오백나한 점안 도량으로도 유명해 매년 전국 각지에서 참배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올해에는 특히 무등산 국립공원의 명성에 맞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로 대중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증심사를 대표하는 템플스테이는 단연 휴식형 템플스테이다. 상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지만 뛰어난 경관과 증심사 특유의 도량 분위기 덕분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찰예절 안내와 새벽예불, 스님과의 대화, 운력과 포행 등 사찰 체험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불교적인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여기에 중머리재 산행으로 무등산의 에너지를 만끽하는 트래킹 체험의 묘미가 더해진다.


가족간 화합을 도모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치유 템플스테이도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가족치유템플스테이는 7월28일과 8월25일 두 차례 진행된다.


부부 갈등, 고부 갈등, 부모자식 간 감정의 골이 깊다면 반드시 체험해 볼만 하다. 보리수선원장 붓다락키타 스님이 직점 상담과 명상 프로그램을 지도하며 가족간 불화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에 화합의 불씨를 전할 예정이다. 올 여름, 무등산의 남다른 산세에 기대어 따뜻한 가족애를 재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062)226-0108  www. jeungsimsa.org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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