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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보신문
  • 승인 2013.07.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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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통도사

 

수행 중심 프로그램… 적멸보궁서 삼보일배

 

실질적 일상 수행방법 소개
참가자에 맞게 유형별 적용
자장암 등 산내 암자도 순례

 

▲ 통도사는 일반인들에게 호응도 높은 수련 프로그램들로 템플스테이를 재구성했다.

 

 

‘숲으로, 사원으로, 부처님 품으로….’ 2013년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의 여름수련법회의 슬로건이다.


‘마인드 케어’를 발원하는 통도사 여름수련법회의 지도는 지난해 11월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한 ‘영축마인드케어평생교육원’의 강사들이 맡는다. 수행을 중심으로 한 수련회의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면서 명상 중심으로 수련회를 진행한다.


영축마인드케어평생교육원은 알찬 수련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수년간 통도사 수련회에 참가한 수련생들의 후기를 종합하고 평생교육원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들의 진솔한 답변을 바탕으로 사찰마다 의례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퇴출하고 직장인과 일반인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여름수련회를 재구성했다. 마인드케어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의 가치를 알리고 실질적인 수행 방법을 소개한다.


7월12~13일 1박2일간 진행될 첫 여름수련회의 대상을 신행단체 및 임원진으로 정한 이유도 안으로부터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신행단체와 임원들이 먼저 마음을 치유하고 명상하는 습관을 익혔을 때 통도사를 찾는 이들을 따뜻하고 향기롭게 맞이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총 5차에 걸쳐 불교대학과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인, 직장인 등 각 차수별 대상을 달리해 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의 특징에 따라 맞춤형 수행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차수별 대상을 세분화했다. 평생교육원에서 마인드케어 지도사 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들은 수련회마다 ‘진행 도우미’로 참여한다.


통도사 포교국장 명본 스님은 “매 순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이끌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명상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통도사 여름수련회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수련회 프로그램은 사찰의식 체험에서 삶의 치유와 충전으로 변화를 주었다. 반면 도량 내에 있는 장소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은 이전과 동일하다. 흙길로 조성된 소나무 숲길을 걷는 시간을 비롯해 통도사의 역사를 면밀히 볼 수 있는 성보박물관 탐방, 이른 새벽 일주문에서 출발해 적멸보궁까지 이어지는 ‘삼보일배’는 통도사 수련회에서 가장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산내 암자인 자장암 계곡명상, 야생화 동산을 거니는 서운암 참배 등을 비롯해 수련회 참가자들이 반드시 가고 싶어하는 산내 암자도 수련의 필수 코스에 포함시켰다.


통도사 여름수련회는 매회 80명 이상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초등부의 경우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8월15~18일 제6차 직장인프로그램을 끝으로 여름수련회가 마무리 되며 이후에는 주말을 이용한 1박2일 템플스테이가 비정기적으로 진행된다. 055)384-7085 www.tongdosa.or.kr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경북 의성 고운사


풍경소리 벗 삼으며 여유 찾아가는 여행

 

물안개 유명…사찰음식·청국장도 체험
화엄일승법계도 재현 ‘숲 명상로’ 눈길

 

 

▲ 여름마다 고운사에는 선수련회 참가 아이들로 북적인다.

 

 

고운사(주지 호성 스님)는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들리는 풍경소리가 자랑이다. 특히 청정하고 엄격한 수행가풍이 면면히 내려온 탓인지 새벽예불과 목탁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구름타고 오른다는 등운산 자락에 자리한 고운사는 풍수지리사상가 도선국사가 머물렀던 만큼 자연은 절경이다. 일주문 밖에서 천왕문을 지나 2층 집 가운루 아래로 흐르는 계곡에서 생기는 물안개가 일품이다. 꼭 구름 같다 해서 ‘구름 위에 떠 있는 집’이 가운루다.


고즈넉함도 고운사만의 매력이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산사를 찾는 이들이 고운사를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찰예절과 습의를 익힌 뒤 선체험관에서 저녁예불을 드리고나면 인기 프로그램인 스님과의 차담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참가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지나면 다음 날 고요한 산사에서 새벽예불을 올릴 수 있다. 108배로 자신을 낮추고 아침을 발우공양으로 하고 나면 걷기명상이 시작된다. 특히 고운사 걷기명상은 불교를 잘 몰라도 감탄하는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신라 신문왕 원년인 681년 의상 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의상 대사의 화엄사상이 도량 곳곳에 배었다. 사찰 입구에 의상 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를 재현한 ‘숲 명상로’가 대표적 명물이다. 홍단풍 나무와 연산홍, 은행나무 사이를 걷다보면 일상에 지쳐있던 마음이 삼림욕을 한다.


뿐만 아니다. 고운사 템플스테이는 맛으로도 참가자들을 두 번 만족시킨다. 매월 둘째 주 토~일, 사찰음식체험과 곁들인 프로그램과 가을부터 매월 넷째 주 토~일 실시하는 청국장 체험은 참가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1년 전 조성권씨는 가족과 함께 고운사 템플스테이로 휴가를 보냈다. 그는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새벽녘 은은히 들려오는 목탁소리가 그립다”며 “서울 도심 생활을 접고 템플스테이를 택할 때 두려움과 호기심이었지만 그 시절이 인생에서 좋은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올 여름에도 고운사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어린이 여름불교학교인 ‘마음 바로 보기 행복 명상’은 7월26~28일, 중고등학생 수련회 ‘新 붓다의 조건!’은 7월30일~8월1일, 일반인 여름수련회인 ‘솔바람소리 찾아서’는 8월2일, 5일, 9일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054)833-6933 www.gounsa.net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부산 범어사


일상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는 ‘수행 스테이’

 

참나 찾기 불교수행에 중점
법문·차담·산행도 실시
여행사도 ‘필수 코스’ 찬사

 

 

▲범어사 템플스테이는 지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불교도시 부산의 조계종 14교구본사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 스님)가 본래면목인 ‘참나’를 찾기 위한 다채로운 템플스테이로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범어사가 진행하고 있는 ‘금어(金魚)’, ‘심우(尋牛)’, ‘산행(山行)’, ‘선다(禪茶)’, ‘휴휴(休休)’ 템플스테이는 각각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일컬어지는 범어사는 역사적으로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수행사찰이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선찰대본산’이다. 의상대사를 비롯해 원효대사, 경허선사, 용성선사 등 고승들이 수행정진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이름을 알려왔다. 범어사 템플스테이는 ‘선찰대본산’의 특성에 맞춰 수행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산사의 정갈한 산방에 앉아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시간인 ‘참선’, 한 번 절하고 한 알 꿰면서 염주를 만드는 ‘행복을 위한 108서원주 만들기’를 비롯해 삼보에 대한 예경과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의 표현이자 스스로를 낮추는 하심의 수행 ‘108배’, 작은 음식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감사의 마음과 모든 이가 같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평등의 마음을 기르는 ‘발우공양’,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선가의 전통 ‘울력’까지. 스님이 지도하는 각 프로그램은 밀도 있는 구성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범어사 템플스테이는 불교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구성을 기본으로 특징적인 내용을 가미, 각 프로그램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금빛 물고기의 전설을 간직한 금정산의 기상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범어사의 ‘금어’ 템플스테이는 불교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잃어버린 본성을 찾는 여정으로 기획된 ‘심우’ 템플스테이는 큰스님의 법문과 숲길명상 등을 통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산행’ 템플스테이에서는 둘째 날 설명을 들으며 금정산을 오르는 시간을 가지며, 한 시간 정도의 차담이 진행되는 ‘선다’ 템플스테이는 스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외국인의 참여도 눈에 띈다. 지난해 1600여명의 외국인이 범어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했으며, 수월한 진행을 위해 전문통역사를 활용, 이들의 일정을 함께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아지자 여행사들이 범어사 템플스테이를 관광상품과 연계한 필수코스로 개발할 정도라고.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은 “참선을 중심으로 참나를 찾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산사로의 여행은 복잡한 세상사를 잊고 나와 세상의 풍경을 잠시 되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6~7일 ‘산행 템플스테이’, 7월13~14일과 8월10~11일 ‘금어 템플스테이’, 7월20~21일 ‘심우 템플스테이’, 7월27~28일과 8월17~18일 ‘휴휴 템플스테이’, 8월2~3일 ‘청소년 가족캠프’, 8월15~16일 ‘본연 템플스테이’ 8월31일~9월1일 ‘선다 템플스테이’가 각각 열린다. 051)508-5726 www.beomeo.kr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경북 김천 직지사

 

바쁜 일상속 쉼표 템플스테이 ‘명품’

 

2002년부터 시작…KTX 2시간이면 도착
계곡 등 천혜의 자연…쾌적한 시설 갖춰

 

 

▲직지사 템플스테이는 아이들에게도 사찰예절을 확실히 한다.

 


처음은 두렵지만 설렌다. 낯설지만 새롭다. 김천 황악산 직지사(주지 흥선 스님)는 국내에서 공식 지정된 첫 사찰이다.


2002년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주한외교대사 초청 템플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10여년, 직지사는 ‘템플스테이 1번지’라는 브랜드를 얻었다. ‘직지(直指)’라는 사찰명에 걸맞게 ‘내 마음 바로보기(수행형)’와 ‘내 마음의 작은 쉼표(휴식형)’라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천년고찰의 전통과 어우러져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접근성도 좋다. 서울과 부산의 중간, KTX로 2시간 남짓이면 닿는 직지사가 ‘나를 위한 행복여행’ 공식 1호 여행지로 된 이유는 어디 있을까.


직지사는 천혜의 자연 속에 안겨있다. 인근에 절경의 능여, 내원, 운수계곡이 있어 눈과 귀가 즐겁다. 곳곳에 쉽사리 눈을 뗄 수 없는 ‘보물’들도 가득하다. 비로전 앞에 수령 500년의 측백나무는 물론 비로전 내 천개 불상 중 벌거숭이 동자상을 찾는 재미는 덤이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위한 공간도 공식 지정 1호 사찰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최대 200명을 수용하는 만덕전과 숙소로 사용하는 설법전은 법당도 갖추고 있다. 청류당은 개인방사 및 4인1실 방을 갖추고 다도실과 최신식 세면장도 갖췄다. 안심료, 육화당도 청류당과 맞먹는 시설이다.


템플스테이에 최적화된 직지사의 자부심은 사찰예절을 철저히 가르치는 프로그램에 있다. 잘못하면 곧바로 참회시키며 절을 많이 하고 묵언은 필수다. 소위 해병대 캠프보다 ‘군기’가 더 세다. 발우공양, 새벽예불, 108배, 좌선과 포행, 울력, 삼보일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예외는 없다. 게다가 천혜의 자연에서 바쁜 일상에 쉼표를 주는 템플스테이는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직지사 정기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던 박석우씨는 비로소 휴식을 찾았다. 그는 “반복된 생활 속에서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벌써 20년을 그렇게 살았다”며 “휴식이 간절했던 시기, 템플스테이에서 그리 바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엔 석탑을 찾아가는 문화유산답사가 테마다. 7월5일, 19일, 8월16일, 8월30일에 시작해 2박3일간 네 차례에 걸쳐 백제, 경주, 안동 일대의 석탑을 찾아 나선다. 054)429-1716 www.jikjisa.or.kr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경북 포항 보경사

 

12폭포 걸으며 몸과 마음 치유

 

‘거울명상’ 주제로 계곡·숲길 포행
선치유 전문가 지도로 가족상담도

 

 

▲ 포항 보경사 템플스테이는 가족참가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선치유 전문가가 이끄는 명상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포항 보경사(주지 효웅 스님)는 7월6~7일, 7월8~9일, 7월13~14일, 7월20~21일, 8월3~4일 경내에서 ‘체험형 템플스테이-내 마음의 보배거울’을 진행한다. 보경사(寶鏡寺)는 그 이름처럼 ‘거울명상’을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내 마음의 보배거울’에서 보경사를 시작으로 10km에 이르는 내연산 등산코스에 자리 잡은 보현폭포, 관음폭포 등 12폭포를 걷고 설명을 들으며 명상도 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폭포숲길걷기’는 단연 인기다. 겸재 정선이 “금강산보다 더 아름답다”고 극찬한 내연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폭포, 그리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지는 계곡을 포행하는 ‘폭포숲길걷기’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선치유 전문가 무각 스님이 진행하는 치유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아침과 저녁 한 번씩 불교교리와 접목한 개인상담, 가족상담 등의 자리를 마련하며 만다라를 이용한 치유의 시간도 갖는다. 보경사의 치유프로그램은 가족참가자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올 초에 ‘내 마음의 보배거울’에 참석했다는 서울의 윤일호씨는 “상담을 통해 항상 막연했던 가족관계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 같았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동참했는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경사 템플스테이를 찾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도 ‘내 마음의 보배거울’에서는 타종체험, 소원지만들기, 108배 염주 꿰기, 다도 순서도 마련됐다.


보경사 주지 효웅 스님은 “천년 고찰 보경사의 템플스테이는 자연을 접하며 나를 가꾸는 삶의 전환점이자 삶의 쉼표”라며 “소나무 숲길과 12폭포를 명상과 함께 걷고 치유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경사는 7월27~28일, 8월10~11일 경내에서 ‘명상을 통한 청소년 집중력 개발·학습능력 향상 비전캠프’를 개최한다. 기업·단체를 위한 리더십 템플스테이와 불교신도를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상시 운영한다.

054)262-0859 www.bogyeongsa.kr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경북 영천 은해사

 

영어로만 운영되는 청소년 ‘힐링캠프’

 

중·고등생 대상 ‘영어캠프’ 운영
선화여고 원어민 교사 직접 진행

 

 

▲여름 수련회에 참가한 여고생들의 숲속명상. 

 

 

중고등학생을 둔 가정에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방학이기에 학습을 강요하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입시를 앞둔 상황에서 무작정 쉬도록 놔두기도 여간 부담스런 일이 아니다. 휴식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경북 영천 팔공산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이색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은해사는 7월26~29일 3박4일의 일정으로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마련했다. 영어도 배우고 사찰에서의 자연체험학습을 통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준비됐다.


은해사가 운영을 맡고 있는 영천 선화여고 원어민 교사 데릭 오 그래디(Derek O'Grady)씨의 지도로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는 프로그램 입소와 동시에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된다. 캠프에서는 불교예절을 비롯해 다도, 명상, 108배 등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계곡물놀이, 레크레이션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은해사 산내 암자를 찾는 암자기행과 영어퀴즈 대회, 보물찾기 등도 이번 캠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은해사 관계자는 “매년 여름마다 수련회 형식의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지만 지나치게 획일적으로 진행되면서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는 청소년들이 사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60명이다.
은해사는 또 초등생을 대상으로 비로자나 국제선원과 공동으로 8월8~13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영어담마캠프’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도 진행한다. 8월3~4일, 8월17~18일 등 2차에 걸쳐 사찰에서 휴식과 수행을 병행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해 더위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054)335-3318 www.eunhae-sa.org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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