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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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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월정사

 

전나무길 함께 걸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

 

8월말까지 4차례로 나눠
3박4일 여름수련회 진행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도

 

 

▲울창한 전나무숲길에서의 걷기 명상은 월정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수행프로그램이다.

 


“월정사 수련회는 일상의 무거운 짐을 모두 덜어내는 시간입니다.”


조계종4교구 본사이자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의 여름수련회는 상시적인 템플스테이와는 조금 다르고,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이다.


주중 열리는 휴식형 템플스테이와 주말에 열리는 체험형 템플스테이로 구성되는 상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국인 전용 템플스테이와 계절에 맞춰 다양한 주제별로 진행되는 특별프로그램 그리고 2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동안 사찰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템플라이프 등 전문화되고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월정사는 그 동안의 노하우를 집결, ‘2013 월정사 여름수련회’를 그 어느 때 보다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월정사 여름수련회는 7월25일, 8월1일, 8일, 15일 등 4차에 걸쳐 매주 일요일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모집대상은 고등학생, 대학생과 일반 남녀로 각 차수별 정원은 80명이다.


프로그램은 간단한 사찰예절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첫째 날 발우공양과 사물체험, 저녁예불, 그리고 동기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파도타기 시간으로 가볍게 출발한다.


본격적인 수련회는 둘째 날 새벽 3시30분 기상을 시작으로 108배, 걷기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수행과 명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저녁에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마음아! 너는 할 수 있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셋째 날은 월정사 템플스테이만의 독특한 경험인 전나무숲길 삼보일배를 통해 몸과 마음에 쌓여있던 속진을 털어낸다. 이어 마음나누기인 ‘나에게 쓰는 편지’를 통해 지치고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도 갖는다.


수련회 기간 동안 매일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에 참석해야 하고 식사는 발우공양으로 한다. 특히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오후불식을 지켜야 하며 마지막 날엔 포살이 열린다.


일상의 무거운 짐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짐부터 가볍게 해야 한다. 책, 음식물, 담배, 라이터, 차량, 지갑, 시계, 화장품 등은 처음부터 집에 놓고 올 것을 주문한다. 미처 비우지 못한 물건들이 있다면 수련회 기간 동안 수거해 별도로 보관해 주기도 한다. 개인 준비물이 상시 템플스테이 때와 조금 다르므로 출발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월정사 측은 “템플스테이는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이며 특히 여름수련회는 천년의 숲길을 걸으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보듬어주는 치유의 시간”이라며 “단순히 쉬고 간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자신을 만나겠다는 마음자세로 동참한다면 인생의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수는 월정사 인터넷 홈페이지, 템플스테이 메뉴에서 할 수 있으며 동참비용은 15만원이다. 여름수련회 기간에도 휴식형과 체험형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등 상시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된다. 033)339-6606~7 www.woljeongsa.org/templestay.php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양양 낙산사


동해 푸른 파도 위에 일상 벗어던지는 시간

 

템플스테이 전용 인월료서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 가능
만다라명상 체험 일정 신설

 

 

▲ 지난 5월 신설한 체험형 프로그램 ‘만다라명상’에 대한 동참자들의 호응이 높다.

 

 

‘꿈이 이루어지는 도량’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주지 무문 스님)는 동해의 파도소리를 도반삼아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휴식과 치유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관세음보살 상주처로 불리는 천년고찰에서 맞이하는 여름밤. 그 자체로도 매력 만점이다.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 ‘꿈·길 따라서’는 주중 1박2일간 자유로운 일정 속에서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동해바다 보기, 해맞이, 운력, 참선(명상), 독서, 기도 등 본인이 동참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낙산사 도량 내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 한옥식 템플스테이 전용 공간인 인월료는 머무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특히 휴식형 템플스테이에서는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에 동참하고 공양시간을 준수하는 것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경내에서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복잡하고 시끄러운 여름휴가 대신 조용한 휴식과 성찰의 시간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다 깊이 있는 불교문화 체험과 수행프로그램을 원할 경우에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수행 중심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 ‘길에서 길을 묻다’는 주말 1박2일간 108배와 참선을 비롯해 걷기 명상, 해수관음 앞에서의 해맞이 등 수행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7월6~7일 열린다.


역시 주말에 진행되는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7월 현재 66기 동참자를 모집하고 있는 ‘파랑새를 찾아서’는 108배와 참선 대신 발우공양과 행선, 마음나누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동참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월20~21일, 8월24~25일 열린다.


지난 5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만다라명상은 2박3일간 진행된다. 만다라의 기본 개념과 구조에 대해 배운 후 동참자끼리 팀을 이뤄 직접 모래로 만다라를 만든다. 만다라를 만들며 각자 마음 속 꿈과 바람을 만다라에 담아 표현하는 시간이 동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16~18일 진행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주말 진행이 원칙이며 만다라명상 프로그램은 금요일에 시작하지만 사정상 일정이 일부 조정되기도 한다.


모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 공지되므로 미리 점검 후 동참 가능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참가일 기준 1주~4주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일반 내국인과 같이 동참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모든 동참자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으며 손목시계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낙산사 측은 “템플스테이는 1700여 년을 이어온 한국불교의 수행 전통과 문화를 사찰에 머물며 직접 체험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평등한 자연인의 위치에서 삶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033)672-2417 www.naksansa.or.kr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원주 명주사

 

올 여름, 치악산에서 고판화를 만나자

 

고판화박물관 10주년 기념전과 연계
보고 듣고 만들고…체험프로그램 ‘인기’

 

 

▲ 명주사는 다양한 목판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국내 유일의 고판화박물관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가 열려 화제다.


한국·중국·일본·티베트 등 아시아 각국의 고판화를 국내에 소개해온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7월6~7일, 7월27~28일, 8월3~4일, 8월10~11일 관내에서 ‘여름 숲속판화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고판화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아시아 고판화 명품 30선’과 연계해 진행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03년 6월20일에 문을 열었다. 당시 한 관장은 중국에서 우연한 계기에 목판화 한 점을 수집했으며 이를 계기로 박물관 건립의 원을 세웠다. 그 후 10년이 지난 현재 각국에서 수집한 유물 4000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고판화박물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3년 7월 대전시립미술관 초청전시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회의 기획전시와 5회의 초청전시, 100여회의 순회전시 등을 진행했으며 올 9월에는 해인사대장경 세계축전에서 초청전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명주사가 진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참가자들이 박물관 소장 유물들을 한 관장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고 직접 만들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목판화 티셔츠 만들기, 목판화 제작, 전통책 만들기 등 인쇄문화체험은 물론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스님과의 대화, 아침산행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티셔츠, 목판화, 전통책은 무료로 제공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 “여름 숲속판화학교는 생활 속에서 예술을 실천하며 삶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문화형 템플스테이”라며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창의성을 키우는 꿈의 발전소로, 어른과 노인에게는 삶을 아름답게 가꿔갈 수 있는 생활예술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복권기금지원사업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새터민, 한부모·조손가정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개관이래 현재까지 군장병·다문화가정 등 총 3만여 명에게 무료판화교육을 실시, 문화를 통한 복지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033)761-7885 www.gopanhwa.or.kr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인제 백담사

 

‘님의 침묵’ 시심 가득한 마음고향서 미소를 찾다

 

휴식·체험 등 프로그램 다양

청소년 학습력 개발에 최고

여름 ‘꿈희망 찾아∼’ 신설

 

 

▲ 설악산 숲속 명상은 몸과 마음작용을 바로 알게 한다.

 

 

일상에서 깨어있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일하고 밥 먹고 차를 마실 수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삶속에서 행복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나를 알아 마음 밭을 가꾸고 실천해 갈 수 있다면, 미소 짓는 일이 부쩍 늘어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미소 짓는 삶이 가능할까?

 

설악산 백담사(주지 삼조 스님)에 답이 있다. 님의 침묵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같은 백담사 템플스테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팍팍한 삶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행복과 미소를 찾아주고 있다. 도전하자, 나를 알자, 나를 깨자, 새로 태어나자, 행복한 인생을 등 6단계 프로그램으로 삶에 여유를 찾아주는 백담사 템플스테이 중에서도 체험형 프로그램은 자기계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차훈명상’, ‘자비명상’, ‘맥놀이 명상’, ‘시심즉불’, ‘차 명상’으로 구성된 체험형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자기를 돌이켜보고 성찰함으로써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올바른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계발시켜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진행되는 ‘참사랑 가족 명상 템플스테이’, ‘참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 등의 프로그램은 취학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7월19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주 두 차례(월∼수, 금∼일)씩 ‘꿈희망 찾아 떠나는 명상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8월30일∼9월1일에 2단계 ‘꿈희망 찾아 떠나는 비움 여행’, 9월6∼8일에 3단계 ‘꿈희망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으로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템플스테이 사찰 중 최상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백담사는 체험형은 물론 휴식형, 청소년, 명상형, 맞춤형에 템플라이프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중에서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인기 최고 프로그램은 방학을 이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력 개발 템플스테이다. 올 여름에도 7월26일∼8월15일까지 3주 과정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8월14∼15일 부모역량 개발 템플스테이와 8월23∼25일 자녀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붓다코칭 스킬 기본과정이 마련돼 있다. 033)462-5565 www.baekdamsa.org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강릉 현덕사

 

산사와 커피가 빚어낸 감미로운 치유의 시간

 

참가자 직접 생원두 고르고
스님 말씀과 함께 커피음미
소금강트래킹, 숲길포행도

 

 

▲사찰문화와 커피를 혼합한 독특한 프로그램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커피축제와 커피박물관, 커피거리 등으로 유명한 강릉에서 커피체험프로그램이 가미된 템플스테이가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는 경내에서 ‘템플스테이-파도소리, 산새소리, 풍경소리’와 ‘템플라이프-향긋한 커피의 향기’를 상시운영하고 있다. 현덕사 템플스테이에는 명상과 소망탑 그리기, 숲길포행, 소금강트래킹, 염주제작, 부채그리기는 물론 참가자가 생원두를 골라 갈고 볶은 커피를 드립해 마시는 시간도 준비됐다.


사찰문화와 커피를 혼합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현덕사 템플스테이는 주지 현종 스님의 원력에 의해 시작됐다. 우연한 계기에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현종 스님은 현덕사 템플스테이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직접 볶은 커피를 대접하기 시작했다. 스님과 커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동양 수행자들이 차를 마실 때 서양의 수행자들은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맑게 했다는 것이 현종 스님의 설명이다.


산사에서 스님이 볶은 커피를 마시는 독특한 체험이 입소문을 타자 현덕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지난해부터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커피 볶는 시간’을 포함시켰다. 손수 생원두를 고르고 볶는 동안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며 커피잔이 아닌 전통 다완에 담긴 커피온기를 스님의 말씀과 함께 음미하는 현덕사만의 ‘커피 볶는 시간’은 현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종 스님은 “현덕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대접하며 격의 없이 소통하고 싶다”며 “경내에 가득 퍼지는 은은한 커피향기와 각종 사찰문화가 어우러지는 현덕사 템플스테이에서 감미로운 휴식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23일 MBC 예능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 템플스테이 특집에서는 현덕사를 배경으로 현종 스님이 출연, ‘고무신 멀리 던지기’ 등을 선보이며 세간의 화제가 됐다. 현재 현덕사 홈페이지에는 템플스테이를 문의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033)661-5878, www.hyundeoksa. or.kr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고성 화암사

 

금강산 절경에 파묻혀 번뇌와 망상 내려놓다

 

‘본다라’ 템플스테이 운영
사계절 색다른 경관 만끽
숲길 정비로 산사 체험도

 

 

▲상시 운영되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통해 산사의 시간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혹자는 화암사(주지 웅산 스님)를 일컬어 ‘남몰래 감춰두고 혼자만 보고 싶은 절’이라고 말했다. 그리 크진 않지만 정갈하면서도 고즈넉한 느낌으로 자리한 전각, 그리고 금강산 최남단의 빼어난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다른 경관 덕분일 것이다.


도량을 자분자분 거닐다보면 봄여름엔 푸르른 신록이, 가을엔 붉은 빛 단풍이, 겨울엔 하얀 눈이 객을 반긴다. 정면에 우뚝 선 기암괴석은 그야말로 부처님 법을 외호하는 호법신장과도 같다.


이러한 화암사 주변의 빼어난 경관을 돋보이게 하고자 올해 고성군은 화암사를 중심으로 숲길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정비가 마무리된 둘레길은 화암사 템플스테이의 트래킹 혹은 포행 코스로 포함돼, 화암사를 찾는 대중들에게 그동안 감춰왔던 금강산의 새로운 속살을 살짝 공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 여름 만나게 될 화암사 템플스테이는 그래서 한층 더 특별하다. 금강산 자락에 감싸인 채 나를 찾아 떠나는 흔치 않은 체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화암사는 올 여름 ‘본다라’ 템플스테이를 새롭게 마련했다. 본다라, 얼핏 들어서는 뜻 모를 이름이다. 태어남(born)과 죽음(die)의 영단어에 접미사 라(la)를 결합해 주지 스님이 지었다.


‘생과 사의 참의미를 체득한다’는 심오한 뜻이 담겼다. 생사 문제는 모든 인간의 가장 근원적 물음이다. 화암사 ‘본다라’ 템플스테이는 그래서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으며 또한 자유롭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예불 참여를 조건으로 상시 운영되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통해 산사의 시간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시간이 넉넉지 않다면 2~4시간의 템플라이프가, 좀 더 알찬 체험을 원한다면 매주 토~일 정규 템플스테이가 적합하다. 정규 템플스테이의 경우 참선수행과 108배, 발우공양과 성인대 등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교문화 체험의 바로미터로 인기가 높다. 스님과의 차담과 숲길 걷기 등 문화적 요소를 강화한 프로그램 ‘산사의 숲’도 마련돼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연수, 세미나, 워크숍, MT 등 단체 일정도 가능하다. 033)633-1525 www.화암사.com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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