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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 성료

  • 집중취재
  • 입력 2013.08.28 18:30
  • 수정 2013.08.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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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일, 시드니 현대미술관 일원서 개최
프로그램 동참자 1만명·관람객 10만명 기록
자승 스님 “다름은 차별대상 아님을 재확인”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 행사가 8월28일 시드니 주류 인사 초청 만찬을 끝으로 성료했다.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 행사가 8월28일 시드니 주류 인사 초청 만찬을 끝으로 성료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24~28일 호주 시드니 현대미술박물관(MCA) 일원에서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미국 뉴욕과 2011년 프랑스 파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국제행사로 한국불교의 수행전통과 문화콘텐츠를 소개하고 호주불교계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앞선 뉴욕과 파리 행사가 오피니언리더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것에 반해 이번 호주행사는 일반대중들에게 한국불교를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조계종은 메인행사장인 현대미술박물관을 중심으로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세미나, 영화상영,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현대미술박물관 내부에서는 비구니 스님들의 출가와 수행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길 위에서’가 하루 2차례 상영됐고, 포교원장 지원 스님의 ‘부처님의 진리’를 주제로 한 법문, 중앙승가대 총장직무대행 미산 스님의 ‘불교, 내면의 평화에 이르는 길’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 등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또 현대미술박물관 광장에는 인경체험, 연꽃등만들기, 단청그리기, 염주만들기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전통불교문화마당을 비롯해 전통등 전시회가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시드니 주류 인사 초청 만찬 참석자들은 본행사에 앞서 전통등 점등식을 갖고 전통불교문화마당에 참여했다.

 

 

5일간 진행된 이번 호주행사에서 한 가지 이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인원은 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단순 방문자 수를 포함시킬 경우 이번 행사에는 최소 10만여명이 다녀갔고 한국불교를 접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추최 측은 추정했다.

 

시드니 주류 인사 초청 만찬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조계종의 이번 호주행사는 소통과 화합, 조화, 상생이라는 한국불교의 전통을 호주사회에 소개하고 호주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우리는 서로 연결돼 존재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이 호주사회에서 인종과 문화, 종교의 다름은 서로가 이해해야 할 아름다움이지 결코 차별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호주 어린이의 인경 체험을 돕고 있다. 

 

 

호주연방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케이트 런드리 상원 다문화장관은 “호주사회에 한국불교의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조계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은 호주의 우호국가로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계를 맺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드니 주류 인사 초청 만찬 참석자들은 본행사에 앞서 전통등 점등식을 갖고 전통불교문화마당에 참여했다. 이날 만찬에는 케이트 런드리 상원 다문화장관과 빅토리아 도미넬로 NSW 다문화장관, 이휘진 시드니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시드니=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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