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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좌회, 총무원장 후보추천기구 관련 결론 못내

  • 교계
  • 입력 2013.09.01 18:41
  • 수정 2021.04.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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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적명·고우스님 등 참석해 설득

갑론을박 끝 수좌들 정진 계속키로

 

 

 

 

▲선원수좌회는 9월1일 오후 3시 조계사 인근 모처에서 적명 스님이 제안한 총무원장 후보추천위원회 수용여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원각·정찬 스님)가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의 제안에 따라 합의된 총무원장 후보추천기구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수용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반면 조계사에서 묵언정진 중인 20여명의 수좌스님들은 정진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선원수좌회는 9월1일 오후 3시 조계사 인근 모처에서 적명 스님이 제안한 총무원장 후보추천위원회 수용여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논의는 3시간여동안 진행됐으나 의견이 분분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반면 8월29일부터 조계사에서 진행 중인 묵언정진은 정진에 동참한 수좌스님들의 뜻에 따라 계속 강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과 원로의원 고우 스님, 수좌회 대표 원각, 정찬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에서 정진 중인 수좌스님 등 30여명이 모두 참석해 대중공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원수좌회 대변인 선법 스님은 “총무원장 후보추천기구를 비롯해 묵언정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의견이 분분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다만 묵언정진의 경우 수좌스님들이 대부분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9월2일 불교광장 회의에서 자승 스님의 총무원장 후보 추대 등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른 스님들이 먼저 말씀을 하시고 회의에 참석한 모든 스님들이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해 오늘 내용은 대부분 정진 중인 대중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내일(2일) 열리는 불교광장 회의에서 내려질 결론에 따라 수좌회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의 묵언정진 보류 요청에도 수좌스님들이 묵언정진을 감행한데 이어 또다시 적명 스님과 고우 스님까지 나서 종단의 안정을 위한 방편으로 총무원장 후보추대기구에 대한 수용을 당부했음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묵언정진만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수좌회에서 적명 스님의 입지가 예전만 같지 못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한편, 9월1일 총무원장 후보추천기구 구성 등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던 보선 스님 선대본부도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발표를 유보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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