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불로불사
39. 불로불사
  • 법보신문
  • 승인 2013.09.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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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 받은 순수한 생명
과도한 노동·감정으로
탁하게 만들어 병 발생

이 세상의 모든 고등종교는 우리가 우주적 존재임을 깨우쳐 준다. 우리의 현재 삶이란 영원한 우주적 삶의 막간극이라고 일러준다. 물질로 이루어진 이 세상에 오기 전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말할 수 없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하늘의 성품, 하늘의 정원, 하늘의 생명력을 지닌 존재였다.


우리는 신성한 천사, 하늘의 사람이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본래의 존재, 참모습, 참나, 진면목이다. 물질로 이루어진 이 세상 이 세계는 온갖 고통, 갈등, 욕망으로 찌들어 있으나 우리 안에는 하늘을 닮은 참모습, 참나, 빛의 존재는 영원히 존재하고 있다. 참나는 한없이 아름답고 평화롭고 행복하고 지극히 자유로운 존재다. 우리가 참나로 돌아가 참나로 살면 우리의 삶도 그렇게 된다.


하늘의 성품은 구름 한 점 없는 텅 빈 하늘과 같다. 무한한 하늘처럼 한없이 넓고 고요하고 평화롭고 자유스럽다. 텅 비고 무한히 넓은 하늘은 좋아하고 싫어함이 없이 모든 우주 만물을 감싸주고 있다. 우리 인체에서 하늘의 성품을 그대로 닮은 불성, 참성품은 가슴 깊은 곳 흉선이라는 기관에 의지해 있다. 우리 몸의 재생기능을 주관하며 암세포를 없애주는 T세포를 만들고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근심, 걱정, 긴장, 불안 속 세상의 어두움 때문에 생겨난 찌든 마음이 하늘의 성품을 억눌러 위축되고 굳어지게 한다. 흉선도 똑같이 굳는다. 온갖 어두운 감정의 앙금들이 단단한 장벽처럼 버티고 있어 우리의 참성품, 하늘성품이 밖으로 드러나질 못하는 것이다. 푸른 하늘을 짙은 먹구름이 가리고 있는 것과 같다.


하늘의 정신, 참정신은 머리 속 대뇌의 송과체 속에 의지해 있는 곳이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 자연치유력을 주관하고 있다. 대뇌에서 일어나는 온갖 생각, 번뇌망상 때문에 송과체의 하늘정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송과체 앞에 뇌하수체란 기관이 있다. 송과체 기능이 퇴화하면서 뇌하수체 기능이 활발해 진다. 성욕과 관계가 깊다. 수행을 해서 하늘의 정신이 되살아나면 송과체의 기능이 활발해져 신진대사, 자연치유력이 활성화 되어 몸이 건강해지게 된다.


하늘의 생명력은 하단전(하복부) 신장에 의지해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올 때 하늘로부터 지극히 순수한 생명력을 받아 온다. 신장이 우주의 생명력(생명에너지)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매일매일 소모되는 생명력을 우주와 음식물의 에너지로 보충한다. 우주의 생명력을 천기라 하고 음식물의 생명력을 지기라 하는데 천기와 지기가 합해 우리의 생명력이 된다. 생명력은 많아졌다 적어지기도 하며 맑아졌다 탁해지기도 하는데 생명력이 빈약하면 몸이 약해지고 생명력이 탁해지면 병이 생긴다. 과도한 노동, 정신활동, 감정의 격동, 성생활 등은 생명력을 소진시킨다.

 

▲전병롱 원장

내 몸 안에 참나, 순수한 하늘을 닮은 하늘성품, 하늘정신, 하늘생명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올바르게 수행해 나가면 무병장수 할 수 있고 내 몸의 여러 가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우주의 모든 잠재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내가 하늘을 닮은 영원한 참다운 존재, 완전한 존재임을 알고 수행하는 것이 수행의 지름길이다. 일상생활 하면서도 내가 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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