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복지불사에 앞장서 온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이 부산 관음사 경내에 병상 99개를 갖춘 대규모 노인요양시설인 ‘환희노인요양원’을 개원했다.
늘기쁜마을(이사장 지현 스님)은 10월18일 환희노인요양원 개원식을 봉행했다. 지하 1층, 지하 4층에 연면적만도 2367.05㎡에 달하는 환희노인요양원에는 7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늘기쁜마을은 지난 2003년부터 두송주간노인복지센터, 두송노인복지센터를 개설해 전문 재가장기요양서비스를 펼쳐 왔다. 특히 2008년에는 노인장기요양제도 시행에 맞추어 29명을 정원으로 한 환희소규모요양시설을 개원, 노인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두송노인복지센터의 장기요양서비스는 2010, 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2회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환희소규모요양시설도 2011년 국민건강보험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늘기쁜마을 이사장 지현 스님은 “국내외의 우수한 노인요양시설 견학을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있어서 편리하고 우수한 복지시설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며 “건물 외부에는 일광욕장과 야외쉼터 등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환희노인요양원의 개원식에는 조계총림 방장 보성 스님을 비롯한 송광사 주요 스님들과 불교 복지 관계자, 불자 호스피스 봉사자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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