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 절 수행과 건강

기자명 법보신문

절은 최고의 심신 수련법
막혔던 기경 8맥이 열려
원기회복되고 질병 치유

 

절은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영성을 맑히는 최고의 심신수련법인 동시에 무병장수 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비법인데 아직 올바른 자세(동작)와 의학적 효과 규명이 없다. 대중화 되지 못함을 아쉬워 밝히고자 한다. 절은 법도에 맞게 천천히 꾸준히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집중하여 기를 단련하고 기혈을 운행시키는 것이다.


우리 몸의 기(생명력)는 통로(경락)를 따라 흐른다. 가장 크고 중요한 통로가 20개 있다. 12정경과 기경 8개이다. 12정경은 오장육부와 직접 연결돼 있고 생명력이 오장 육부의 기능을 좌우한다. 12개중 6개의 양경은 손으로 짚고 (수양경) 6개의 음경은 발로 흐른다. (족음경)


기경 8맥은 생명력이 저장되는 곳이다. 원기가 왕성하면 12정경과 8기경으로 생명력이 활발하게 잘 흘러 병이 없다. 감정의 부조화, 번뇌, 망상, 스트레스 등으로 원기가 쇠약해지면 8기경이 막히고 질병이 생기고 고통을 받게 된다. 호흡 수련이나 절 수행을 하면 원기가 회복되고 몸이 좋아지고 마음이 더 잘 비워지고 정신이 더 잘 안정되어 막혔던 기경 8맥이 열리기 시작하고 몸속의 모든 질병이 근본적으로 치유되기 시작한다.

 

임맥과 독맥은 기경 8맥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상체 앞·뒤로 원을 그리듯 서로 이어져 흐른다. 임맥은 음맥의 중추로 음맥을 통솔하고 독맥은 양맥의 중추로서 양맥을 통솔한다. 옛날 조사스님들께서 말하신 전삼삼 후삼삼은 임맥의 삼단전과 독맥의 삼관을 뜻하는 것으로 우주 생명 에너지와 생체 에너지가 왕래 승강하는 곳으로 대생명의 맥이며 신경의 활로이다. 우리 몸의 척추는 우주 생명에너지가 통하는 중심 통로이고 모든 신경의 집결 장소이고 척추에는 120억개의 신경세포가 있고 척추는 척수, 즉 선천의 진기가 흐른다. 합장 자세는 마음이 평정되고 기를 순환시키고 신명을 하나로 통하게 한다. 손바닥에는 ‘노궁’이라는 심장의 혈이 있어 심기가 흐르는 관문, 마음이 흐르는 관문, 신이 흐르는 관문이다.


절을 할때 합장을 하고 무릎을 구부리고 상체를 곧게 하는 기마자세는 하관절이 강화되고 대퇴부 근골이 튼튼해지고 하체에 힘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잘된다. 금단비급에서 기마자세로 서있는 것은 동작은 간단하나 그 효과는 빨라 연년익수하고 불로장생하며 영생할 수 있는 금단의 시초라 했다.


척추운동과 관절굴신 왕래운동은 우주생명의 자연순환운동으로 기(정신, 마음에너지)를 기르고 생명에너지(정) 쌓는 축기·축정의 과정이다. 신장의 수(정)와 심장의 화(신, 마음) 기운이 왕래순환하므로 정신이라 했고 우리 몸의 생명에너지 순환작용에 의해 정신력이 생긴다. 발바닥에는 용천이라는 신장의 혈이 있어 신장과 통하고 신장의 기능(생명력)을 강화시키고 수승화강이 잘되게 한다. 엄지 발가락은 간경과 비경이 흐르는 중요한 경락으로 선도의 도인법에서 간과 비장의 기능(생명력)을 좋게하려면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하는 굴신운동을 시켰다.

 

▲전병롱 원장

비경은 12경락 중 으뜸경락으로 모든 생명력이 모이는 곳이다. 온몸의 굴신운동으로 장운동이 잘되어 장기능이 강화되고 숙변과 지방이 제거되고 장이 잘 비워지고 깨끗해지므로 복식호흡(단전호흡)이 잘되고 폐기능이 강화되어 인체 기혈순환이 잘되어 무병장수하게 된다. 최고의 건강비법도 수련하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수련하는 사람만이 터득할 수 있는 것이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