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절과 건강
44. 절과 건강
  • 법보신문
  • 승인 2013.11.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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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내분비계 기능 원활
생명 연장시켜 무병장수
횟수보다 꾸준하게 해야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고 우리 몸의 삼보인 정·기·신을 다스리는 절 수행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첫째로 심리적으로 생각을 억제하고 무념무상의 입정상태로 유도하고 둘째, 호흡을 조절해 내부의 공력을 키우고 흉식호흡을 단전호흡(복식호흡)으로 바꾸는 것이고 셋째, 의식을 집중해 신경계통의 통제조절을 이루는 것이고 넷째, 각 동작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절은 기본요건에 맞추어 오랫동안 꾸준하게 수행하는 것이 관건이지 횟수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한 절은 몸과 마음의 수행이 아니라 운동에 불과한 것이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무념·무상의 상태로 복식호흡을 하며 꾸준히 오랫동안 절을 하다보면 심장의 화기운이 하단전으로 내려가 신장의 물기운과 결합해 원기가 형성된다. 원기가 형성되면 막혔던 기경8맥이 열리기 시작한다. 마음이 비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면 가슴과 머리로 올라갔던 생체에너지(생명력)가 하단전으로 내려와 복압이 형성되고 마음과 정신의 중심이 잡힌다. 원기가 충만하면 몸에 쌓인 탁기(노폐물, 독소)가 잘 배출이 되고 생명력이 활발하게 흐르면 우리 몸의 근육이 좋아지고 그 후 골격이 좋아진다. 뼈의 모든 관절들이 유연해지고 뼈도 튼튼해지고 비뚤어졌던 골격이 반듯하게 바로잡힌다. 원기가 충만하면 피부의 기공이 열리고 우주 천기가 잘 통하게 돼 생각과 마음이 잘 비워져 내면으로 향하게 된다. 세상업무에 종사하면서 좋은 일을 하게 되고 남은 시간 틈틈이 내면의 깊은 참나에 안주하게 되면 일상생활이 곧 수행이 된다.


절 수행시 호흡(단전호흡)은 맥박과 깊은 관계가 있고 맥박은 피의 흐름과 관계가 있어 혈류량을 조절할 수 있다. 신체의 신경은 경락과 관계가 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작용으로 각종기능이 조절된다. 숨을 내쉴 때 호흡중추가 부교감 신경과 관계되고 숨을 들이쉴 때는 호흡중추가 교감신경과 관계된다. 절 수행은 내분비 기능과 관계가 있어 내분비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복부 내부 기관을 스스로 운동시키고 안마하는 역할을 해준다.

 

의식의 집중은 미주신경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을 조절하면 대뇌는 특수한 억제상태가 생겨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는 충전의 기회가 된다. 절 수행시에도 중추신경계통에 가장 큰 영향을 주어 인체 세포의 소모율을 저하시키고 상대적으로 세포의 수명을 연장하게 된다. 절 수행을 하면 대뇌 피층 뇌세포를 질서화하여 생명질서를 유지시켜 생명의 노쇠 과정을 연장시켜 무병장수할 수 있게 한다.


절 수행이 의식의 집중과 심리적 또는 생리적인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심신의 균형이 깨어진 경우에 생기는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마음조절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나 정신적 압박감, 스트레스, 신경쇠약 등은 절 수행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절 수행은 내공(정신적 현상) 외공(신체적 현상)을 조절하여 통경락·조기혈·축기·축정의 작용으로 정신에너지와 물질에너지의 평행을 이루어 질병을 예방하고 질병을 치료하여 인체의 면역력·저항력을 길러 무병장수할 수 있게 해준다.

 

▲전병롱 원장

나이가 들면 뼈와 근육, 신경은 노화되어 굳어지고 뇌는 위축이 되어 여러 가지 질병으로 끊임없는 고통이 뒤따른다. 젊어서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하루에 20~30분 투자한다면 노년의 젊고 활기찬 삶을 보장해줄 것이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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