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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종, 육군훈련소 위문법회 봉행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3.11.28 16:13
  • 수정 2013.12.02 15:25
  • 댓글 0

11월24일, 군장병 4천명에 감로 법문
종정 월인 스님 “군 포교 지속할 것”

 

 

 

대한불교승가종이 처음 군 생활을 시작하는 육군훈련소의 군장병들을 위해 자비의 법석을 마련했다.


승가종(종정 월인 스님)은 11월2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내 호국연무사(주지법사 현조 이동경)에서 제1회 승가종 호국연무사 위문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승가종에서는 종정 월인, 원로원장 혜공, 종회의장 혜륜, 총무원장 법수 스님 등 전국 각지에서 승가종의 주요 소임자 스님 70여 명이 참석해 법좌를 장엄했으며 군장병도 4천여 명이 참석, 어느 때보다 군장병의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


특히 이날 법회는 호국연무사의 낙성 이후 단일 종단의 지원으로 열린 첫 법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평소 군포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져 온 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은 육군훈련소 법당이 규모가 워낙 크고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번 법석을 기획하게 됐다. 스님은 지난해 종단협의회장 취임 당시에도 연례적으로 진행됐던 호텔 취임법회를 취소하고 그 비용을 호국연무사 법회로 회향해 군포교의 실천 의지를 높인 바 있다.

 

 

 


이날 법석은 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 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의 법문, 법당 발전기금 전달, 참석 스님 소개, 가릉빈가 불공의 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호국연무사 법당의 3500여 좌석을 가득 채우고 계단까지 빼곡하게 운집한 군장병들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진지하게 법회에 동참, 대형 군법당에서 펼치는 포교의 가치와 희망을 짐작케 했다.


월인 스님은 법어에서 “추운 날씨에 연일 훈련을 받느라 힘든 점이 많을 것이다. 오늘 하루이지만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와 마주하면서 심신의 고통을 덜어내고 훈련 생활의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란다”며 “그래도 힘들도 어려울 때는 ‘관세음보살’을 염송해 보라. 그 한 단어의 기운이 어둡고 힘든 순간을 희망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승가종은 육군훈련소 전체 군장병을 위해 초코파이와 요구르트 등 위문 간식 5천인 분을 보시했다. 또 법회 중 법당 발전기금으로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행사 준비 비용을 포함하면 2천만 원 이상이 소요됐다. 비록 한 차례의 법회지만 아낌없이 보시행을 실천한 승가종의 원력에 호국연무사 측은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호국연무사 전속 댄스팀 가릉빈가 불공이 이날 법석의 특별 축하공연을 펼쳐 군장병들의 열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현조 이동경 호국연무사 주지법사는 “호국연무사 법회의 참석자는 최소 3천명이다. 이들을 위한 간식만 해도 500만 원이 넘는다. 이렇다 보니 전국 각지 불교계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조계종 외 타종단 차원에서는 승가종이 처음이다. 승가종 종도 스님들의 관심으로 군장병들은 더욱 활기찬 군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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