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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교육, 어떤 효과 있나

  • 교계
  • 입력 2013.11.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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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개발원, 12월2일 초청특강
오진탁 생사학연구소장, 사례 소개

OECD 가입국가 중 자살률과 노인자살률 1위인 한국에서 자살예방교육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오진탁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장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자살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도현 스님)은 12월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조계사 불교대학 1층 교육관에서 ‘불교자살예방 특강 및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는 불교자살예방지원센터 운영자와 불교상담심리사가 참석해 오진탁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장에게 자살예방교육의 실제 효과를 청강한다.

 

오진탁 생사학연구소장은 ‘자살시도자, 이렇게 바뀌었다’를 주제로 연구소에서 실시 중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특히 자살시도자, 자살충동자, 우울증 걸린 사람 등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밝혀 자살예방교육의 효과를 입증할 예정이다. 또 자살시도자 최양의 사례를 동영상으로 직접 소개하는 등 현장감을 더해 자살예방 상담사와 실천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어 오후 1시부터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마련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진행한다.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과 삶의 이유를 들으며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말하기 단계로 이뤄지는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이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자살예방지원센터 운영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상담심리사들이 상담 시 자살 징후를 파악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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