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불교·천주교·개신교 등 종교인 참여
윤여준 전장관, 김재원·신경민의원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로 촉발된 종교인들의 시국발언과 그에 따른 종복물이 논란 등에 대해 토론하고 원인과 배경을 짚어보는 사회적대화의 장이 열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붓다로살자는 12월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대한민국 야단법석-종교인들의 시국발언,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개최한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되며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김형태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인명진 갈릴리 교회 목사와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민주당 의원, 홍성걸 국민대 교수가 참여해 종교인들의 시국발언을 둘러싼 갈등과 해결방안 등을 이야기한다.
토론회는 각 패널들의 여는 발언에 이은 논제별 토론과 객석 질의 및 의견 등 대중토론,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논제별 토론에서는 ‘종교인들의 시국발언, 어떻게 볼 것인가’, ‘종교인들의 사회적 역할과 참여에 대한 견해’, ‘시국발언을 둘러싼 사회갈등, 무엇이 문제인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이번 시국발언을 둘러싼 갈등의 뿌리는 좌우대립과 동족상잔의 경험에서 심어진 것으로 정전 60주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회통합과 발전을 가로막는 핵심원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토론회는 힘겨루기의 관성을 넘어 합리적이고 균형 있게 문제를 짚어내 국민통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계기로써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