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앙종회의원 연수서
“자성·탁마 계기로 만들 것”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이 초격 스님을 비롯한 일부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밤샘 술판을 벌인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향적 스님은 12월5일 열린 ‘불기 2557년 중앙종회의원 연수’에서 “지난 11월28일 저녁 태화산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일부 스님들이 불음주계를 범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며 “당시 자리에는 몇몇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함께했던 것으로 확인돼 종단을 비롯한 중앙종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향적 스님은 “중앙종회 의장으로서 종도들과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유감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 이와 같은 범계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중앙종회의원들은 자성과 함께 탁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종회의원 연수는 김홍신 교수의 '한국 사회와 불교의 역할', 성낙인 교수의 '종헌종법과 선거법 체계에 대하여', 허달 SK아카데미 교수의 '현대사회와 불교리더십' 등의 강의로 진행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