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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 무애·초격 스님 등 조사 특위구성

  • 교계
  • 입력 2013.12.05 16:58
  • 수정 2013.12.06 16:02
  • 댓글 0

의장단·분과위원장, 5일 연석회의서
승풍실추 관련자 5명 보도내용 조사
3월 임시종회서 ‘청규위’ 구성 결의
잇단 성추행 발언에 인권특강 진행


 

▲중앙종회는 12월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0차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의 잇따른 승풍실추 보도와 관련해 중앙종회가 진상조사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의 잇따른 승풍실추 보도와 관련해 중앙종회가 진상조사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12월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0차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종회의원 스님들의 승풍실추 보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종회의장 향적 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정묵, 법안 스님, 총무분과위원장 일문, 교육분과위원장 혜림, 포교분과위원장 장명, 사회분과위원장 대오, 재정분과위원장 성월, 인사심의특위원장 성직, 사무처장 경우 스님이 참석했다. 호법분과위원장 원학 스님은 봉은사 주지에 임명에 따라 종회의원직을 사직했으며, 보도 당사자인 법제분과위원장 초격 스님은 불참했다.

 

이날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등은 최근 중앙종회의원 스님들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이에 호법분과위원회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해 진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의장단에 보고할 것을 결정했다. 중앙종회 차원의 징계 여부 및 수위는 조사특위의 결과보고 이후 의장단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석회의는 12월6일 조사특위 구성을 위한 호법분과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호법분과는 현재 위원장이 공석이고, 간사가 조사대상자인 만큼 종회의장 향적 스님이 직접 소집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은 밤늦게 여성과 술을 마시고 호텔에 출입해 파문을 일으킨 무애 스님과 성추행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각림 스님, 밤샘 음주로 사회적 파장일 일으킨 초격 스님 등 5명이다.

 

이와 함께 연석회의는 내년 3월 임시종회에 청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청규위원회는 국회윤리위원회와 같이 종회의원의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진상조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종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특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인권특강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불교문화재연구소 등에서 소임을 맡았던 종회의원 스님들이 성희롱적 발언으로 종단 안팎에 논란을 발생시킴에 따라 스님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3월 임시종회에서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종회의장 향적 스님은 12월5일 열린 ‘불기 2557년 중앙종회의원 연수’에서 일부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밤샘 술판을 벌인 것에 대해 “종도들과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공개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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