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철 스님 문도회가 12월11일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 30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성철 스님 문도회를 대표해 병원을 찾은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과 하남 정심사 주지 원영 스님은 이날 이진호 동국대 의료원장에게 불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문도회는 성철 스님 열반 20주기를 맞아 지난 10월19~20일 해인사 사리탑전에서 1200여명의 불자가 모여 ‘모든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는 삼천배 정진’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이 모은 ‘한 생명 살리기 기금’을 이날 불교병원에 전달했다.
원택 스님은 “성철 스님의 ‘이웃을 도우는 삶’, ‘자비를 베푸는 삶’이라는 유지를 받들기 위해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개원 초 병원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 의료원장은 “학교나 종단에 폐가 되지 않도록 더 잘할 것”이라며 “스님의 뜻을 받들어 병원을 잘 운영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은 이번 기금을 문도회의 뜻에 따라 자비 실천을 위한 의료연구와 병원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BR>
<P align=right><B><FONT color=gray>[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FONT></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