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1일 첫 방송

남·여 전문아나운서 진행

애플TV로 전 세계 송출도

“한국 불교문화 알리겠다”

불교방송(사장 이채원)이 2014년 1월1일부터 불교방송 TV를 통해 다양한 불교계 소식을 망라한 종합 와이드 뉴스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 교계 지상파 언론사인 불교방송이 준비하고 있는 TV뉴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교방송은 12월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불교적 시각에서 재해석, 비판하고 불교와 연관된 일반 뉴스들도 적극 발굴해 새로운 스타일의 불교뉴스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 오전 7시·10시30분, 오후 6시30분에 20분간 방송되며 남녀 전문 아나운서의 2MC 체제로 불교계 현장의 생생한 뉴스를 신속, 정확하게 보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8년 IPTV를 시작으로 TV 방송을 시작한 불교방송은 지난해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TV 뉴스 제작에 착수했다. 불교방송 TV는 그동안 주간 교계뉴스 제작에 이어 올해부터 4분짜리 BBS 헤드라인뉴스와 1분짜리 교계뉴스 브리핑을 선보였다. 내년부터는 20분짜리 종합 와이드 뉴스 프로그램을 방송하게 된다.

불교방송은 “그동안 라디오를 통해 불자와 국민들에게 뉴스를 전달해온 불교방송이 이제 TV 뉴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불교방송은 불교계 대표 방송전법도량으로서 정법을 지키는 호법신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불교방송은 지난 12월12일부터 미국 애플TV(IP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국내와 동일한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 제공하고 템플스테이, 전통사찰 소개를 비롯한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통 불교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해 불자와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은호 인턴기자 eunholic@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