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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승가교육 동영상 강좌 확산

  • 교계
  • 입력 2013.12.18 13:09
  • 수정 2013.12.18 13:42
  • 댓글 0

교육원, e러닝 교육 본격화
3월 오픈 뒤 300여명 시청
10개 과목외 연수교육 추가
스마트 기기서도 시청 가능

 

 

▲불학연구소 사무국장 석중 스님이 이러닝 동영상 강좌를 아이패드에서 시연하고 있다. 

 

 

지난 3월 조계종 교육원에서 무료로 오픈한 승가대학 학인스님 교육용 온라인 동영상 강좌가 인기리에 확산되고 있다.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동영상 강좌가 스님들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가면서 이러닝(e-learning) 가입이 꾸준하게 느는 추세”라고 12월18일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디지털대학에 가입해 교육원으로부터 ID와 패스워드를 받은 스님들이 300여명에 이른다. 전국 사찰승가대학은 물론 해인율원, 국제불교학교, 중앙승가대 등 단체로 가입한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동영상 강좌를 시청한 한 스님은 지난 12월12일 교육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러닝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스마트 캠퍼스에 대한 느낌’이라는 글에서 스님은 “산속에 있어 활동이 제한되는 데 강신주 박사나 김성철 교수님 등의 명강의를 들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면서 불교에 접근할 수 있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결제철과 해제철, 소임에 쫓기더라도 짬짬히 강좌를 들으며 배움을 곁에 둘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교육원은 현장에서의 호응으로 올 연말까지 오픈한 10개 과목에 올해 진행했던 연수교육 콘텐츠 4개를 추가한다. 철학자 강신주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을 비롯해 ‘스님을 위한 경제이야기(홍종학 가천대 교수)’, ‘고우 스님과 함께하는 중국 선종사찰순례’, ‘지안 스님과 함께하는 인도 성지순례’ 등이다.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 가능한 동영상 강좌는 하안거, 동안거 등 각종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 반복학습이 장점이다. 언제 어디서든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엠러닝(mobile learning) 시스템을 갖췄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공간에서도 동영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각 사찰이나 스마트기기 환경에 맞춰 저화질과 고화질 등 다양한 재생방식도 지원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불교문화유산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 불교와 동서철학 권위자 김종욱 동국대 교수, 종단과 현대윤리 중 청규를 강의하는 월암 스님, 철학자이자 파워라이터인 강신주 박사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원은 교육을 받는 스님들의 현장 목소리와 참여도에 따라 다양한 강사와 강의로 동영상 제작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장 정도 스님은 “지방에서는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는 데 한계가 있고 반복학습 등에 어려움을 토로해왔다”며 “인터넷 동영상을 통한 무한 쌍방향 교육으로 출가수행자의 소양을 키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영상 강좌는 조계종디지털대학 홈페이지(www.edubuddha.net)에 가입한 후 교육원으로부터 인증 절차를 거치면 시청할 수 있다. 02)2011-1817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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