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주간 28일 철야대정진
통리원·교육원 집행부 스승 동참
새해예산 164억9000여만원 확정
태고종이 새해를 앞두고 태고산림을 열어 종단 쇄신을 위한 철야정진을 진행키로 한 가운데 진각종(통리원장 회정 정사)도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교화분위기 쇄신과 수행풍토 조성’을 발원하며 28일간 철야정진을 진행한다.
진각종 통리원은 갑오년을 맞아 새해대서원불공과 새해49일불공기간 중 4주간 새해철야대정진을 진행한다고 12월23일 밝혔다.
철야대정진은 1월6~12일 새해대서원불공을 맞아 통리원과 교육원 보직 스승(교법연구실 상임연구원 등 포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1월20일부터 3월9일까지 7주간 열리는 새해49일불공을 맞아 첫째, 셋째, 일곱째 주를 철야정진 주간으로 정해 매일 오후 8시부터 소속 심인당에서 7시간 씩 정진을 진행한다.
진각종에 따르면 철야대정진은 ‘종단 화합’을 주제로 참회수행 심화, 수행풍토조성 및 쇄신, 수행력 심화로 교화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준비됐다.
진각종 교육원장 경당 정사는 “종단이 발전하고 교화가 활성화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수행풍토 조성을 통한 쇄신”이라며 “이번 대정진을 통해 종단분위기를 쇄신하는 단초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당정사는 이어 “참가 대상을 종단 집행부 보직을 맡은 스승으로 한정했지만 다른 스승들과 신교도들도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각종은 새해 예산을 올해보다 5억여 원 증가한 164억 9837만원으로 확정했다.
진각종 종의회(의장 혜명 정사)는 12월19일 제388회 임시종의회 및 유지재단이사회 합동회의를 열고 2014년도 통리원·교육원 등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한 각 기관 새해예산안을 심의하고 통리원 140억 2000만원, 교육원 7억 5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진각종은 내년 예산에서 청소년, 자성동이를 비롯한 유소년 및 신행단체 회원 및 임원 교육연수, 교화결집대회 등 포교사업비와 문화홍보비 등을 증액했다. 반면 회당문화축제, 종단 8대절, 기타 행사비 등은 예년수준으로 소폭 감소시켰다.
종의회는 이에 앞서 총인원 지하주차장 신축공사와 진각종유치원연합회 구성안 등을 승인하고 종헌과 종법을 일부 개정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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