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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총인 성초 정사 신년법어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3.12.23 17:26
  • 댓글 0

자주‧화해의 심전을 가꾸자

▲진각종 총인 성초 정사

천지天地의 운행이 다시 돌아
갑오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의 대일大日 광명이 산하대지를 감싸서
법계의 중생들이 안락安樂의 새해를 
가꾸어가기를 서원합니다.


심인을 밝혀 청정심을 터득하면
말법시대末法時代의 중생심을 다스리고
명문이양名聞利養의 집착을 벗어나서
피아彼我의 차별이 화합으로 승화昇華하는 
수행과 교화의 수승殊勝한 수행공동체가 열립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함께 정법正法에 귀 기우려야
보수진보의 두 바퀴가 파열음破裂音을 내지 않고
사회의 뭇 계층은 상보相補의 터전을 마련하여  
국론 통일과 국정國政 안정의 두 기둥이
굳건히 서서 복지사회가 자리를 잡습니다.


과학문명의 혜택으로 미증유의 풍요를 누려도
심성心性을 정화淨化하는 공부工夫를 더불어 해야
물심物心이 이원전문二元專門의 조화調和를 이루어서
개아個我의 이기심에 전도顚倒되는 세류世流를 돌리고
공존공영共存共榮의 사회에서 화평和平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주와 화해가 대중의 심전心田에서 생기를 얻고
방방곡곡에서 새 희망의 기운이 넘쳐흐르며
너와 내가 저마다 소질과 능력을 찾아 내어
소담한 웃음 넘치는 행복의 삶을 빚어 가는
따뜻하고 새로운 세상이 되도록 정진합시다.


           갑오년 새해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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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right><B><FONT color=gray>[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FONT></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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