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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가족들 상처 품는 치유 공간으로

  • 교계
  • 입력 2014.01.10 15:57
  • 수정 2014.0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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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업단과 여성가족부가 서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가족․청소년의 템플스테이 연계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사업단 여성가족부, 10일
문화 템플스테이 업부협약
치유 상담 체험형 개발 약속

한국불교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산사가 가족 구성원들의 상처를 보듬는 치유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여성가족부가 청소년과 가족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템플스테이를 공동진행하기로 나섰기 때문이다.

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과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1월10일 서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가족․청소년의 템플스테이 연계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일탈과 가족해체, 부모와 자녀 사이 관계 문제 등 심화되는 탈가족화 현상을 템플스테이를 통해 해소하기 위해 문화사업단과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협의해 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템플스테이 체험활동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치유, 상담, 체험형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성과 노인, 빈곤층, 한부모 자녀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그동안 문화사업단의 사회공익 템플스테이에 주목해왔다. 문화사업단은 지역 교육청, 경찰서, 학교와 연계해 학교폭력 치유 프로그램,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집중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청소년과 가족 계층을 위한 우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중 지역 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 사회공익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곳은 15곳이다. 서울 국제선센터(목동청소년수련관)를 비롯해 경기 용주사(수원한일전산여고), 화운사(용인 청소년수련원), 봉선사(국립수목원), 충청 서광사(성남보육사회복지재단), 법주사(충북 경찰청), 한국문화연수원(공주의료원), 대구 동화사(대구 교육위원회), 경북 대승사(능인고), 도리사(경북교육연수원), 부산 홍법사(동명대, 신라대), 경남 대원사(경남 교육청), 옥천사(고성경찰서), 통도사(양산경찰서), 제주 관음사(제주교육청) 등이다.

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청소년과 가족 계층은 우리사회를 이루는 근간으로 범사회적 관심과 노력으로 지켜나가야 할 존재”라며 “템플스테이 운영자 상담교육,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온 만큼 템플스테이가 가족 구성원의 상처를 품는 치유와 재생의 공간이라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조윤선 장관은 협약식에서 “템플스테이는 청소년이 바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좋은 길잡이”라며 “템플스테이 발전에 여성가족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은호 인턴기자 eunholic@beopbo.com 
 

 [1229호 / 2014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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