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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음식 미국서도 인기 담백하고 맑은 맛에 ‘판타스틱’

  • 해외
  • 입력 2014.01.14 16:33
  • 수정 2014.01.14 16:43
  • 댓글 1

▲ 뉴욕타임스 섹션 '인사이드 코리아'에는 사찰음식 레시피가 QR코드와 함께 기재돼 스마트 폰으로도 검색 가능하다.

불교의 수행정신과 한국적 담백함이 어울어진 사찰음식이 미국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의 ‘인사이드 코리아(inside KOREA)’ 섹션에 매주 금요일 소개되는 한국사찰음식 코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두부 양배추말이찜’으로 시작된 사찰음식 레시피는 기획기사 ‘먹는 것을 닮는다, 한국사찰음식(You are what you eat, Korean Temple Food)’, ‘사찰보양탕’(사진) 등 현재까지 총 4회가 게재됐다. ‘사찰음식 레시피’는 2월까지 총 3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먹는 것을 닮는다, 한국사찰음식’은 신문 전면을 할애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발우공양의 의미는 물론 불교의 깨달음 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미국 언론들은 “담백하고 환상적인 맛”이라며 “육식에서 채식으로 전환되는 세계음식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한국 사찰음식이 부각될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inside KOREA 2월까지 연재
발우공양·부처님 가르침도 심층 보도돼
“음식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 극찬

한국의 사찰음식이 미국에서 관심을 끌게 된 것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노력 때문이라는 평가다. 문화사업단은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한국사찰음식의 날’을 개최한 이후 현지 유명 요리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그 결과 뉴욕타임스  최초의 한국문화섹션 ‘inside KOREA’ 지면에 사찰음식 소개 및 레시피가 기획 연재됐다.

김유신 한국문화사업단 사찰음식팀장은 “고열량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미국 현대인들에게 사찰음식은 신선한 충격” 이라며 “사찰음식이 이제 더 이상 변방의 문화가 아닌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템플스테이, 발우공양 등 한국불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이드 코리아는 뉴욕타임스가 한국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섹션으로 특정 국가의 문화를 알리는 별도 코너를 편성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 문화·예술가 인터뷰, 문화재, 산업 등 다방면의 뛰어난 한국 문화가 소개되고 있다.

 임은호 인턴기자 eunholic@beopbo.com
 

[1229호 / 2014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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