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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설납골당 이젠 질로 승부해야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서울시 화장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50%를 넘어선 가운데 조계종 복지재단이 불교계 납골시설 실태 등을 담은 사설납골시설에 관한 자료를 내 놓았다는 소식이다. 화장 문화의 발달로 납골시설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 가는 시점에서 내놓은 이 자료집은 불교계가 장묘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좋은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내놓은 『사설납골시설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불교계는 이미 납골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불교계는 전체 사설 납골시설의 64.3%인 3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5000구 이상의 영가를 모실 수 있는 매머드급 납골시설도 전체 불교납골시설의 69.4%를 차지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이 정도면 우리 나라 납골사업을 불교계가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한 전문 위원이 일반 사설 납골시설에 비해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납골시설이 운영 면에서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고 밝혔듯이 불교식 납골 사업은 불자나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의 작은 성과에 만족해서 안주해서는 곤란하다. 아직은 우리 나라 납골사업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와 각 지자체들이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으면서도 화장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2∼3년이면 묘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묘지를 구할 수 없는 시대가 가까워 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료집에서 밝힌 대로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납골시설을 설치하고, 놀이공원처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등 질적 향상에 대해 불교계가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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