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20일 서울시청 광장을 시작으로
5월4일까지 수원·광주·대전·대구·부산서
공연·전시·즉문즉답 등 프로그램 ‘다채’
16개 시·도서 사회공헌기금 모금활동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승보살의 육바라밀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4월19~20일 서울시청 광장을 시작으로 5월4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봉행한다. 중앙신도회는 지난해 기부문화 확산과 불교의 사회공헌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행복바라미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사회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209명에게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 캠페인의 서막을 알리는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4월19~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작된다. 인경, 범성계 돌리기, 연화다실, 종이연꽃·바람개비 만들기, 천고, 사찰 비빔밥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나눔을 통해 국민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사찰 홍보부스와 문화사업단 상품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불교문화재연구소 전시회 등을 개최해 행복바라미 나눔캠페인의 활동을 알리는 것은 물론 전국 각 지자체 및 지역의 문화, 예술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사전홍보로 참가를 모집하고 행사당일 일반인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과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메인무대와 보조무대에서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풍성한 공연도 열린다. 이주민·새터민이 참여하는 세계전통문화공연과 장기대회, 가수 안치환과 인디밴드, 난타팀의 공연, 국민힐링 즉문즉답, 태권도 국가대표들의 시범, 니르바나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행복바라미 문화축전은 4월25일 수원 행궁동 지동교 일대, 4월26일 광주광역시 광주공원, 4월27일 대전광역시 대전역 광장, 5월3일 대구광역시 동성로 광장, 5월4일 부산광역시 부산 시민공원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이어진다. 각 지역 교구와 지역 시립예술단, 지역 인디밴드들이 공연을 펼치며 캐리커쳐와 페이스페인팅, 경품이벤트 등 문화체험도 진행된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거리모금도 실시한다. 중앙신도회는 포교사단,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등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에서 사회공헌기금 모금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은 2014년 행복바라미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딛는 의미로 3월22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행복바라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조해리, 공상정이 참여했다. 또 지난 해 행복바라미 수혜자들과 제2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서포터즈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은 구룡마을을 찾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냈을 지역주민에게 쌀을 기증했으며 무료급식소를 운영했다. 또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들은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 한성찬군(18, 경동방송통신고등학교)을 격려하고 축구화와 애장품, 격려의 편지 등 선물을 전달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39호 / 2014년 4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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