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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사태 중재 조계종에 감사”

  • 사회
  • 입력 2014.03.24 17:34
  • 수정 2014.03.24 17:42
  • 댓글 0

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예방
자승 스님 “대화로 문제 풀어야” 당부

▲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과 박태만 부위원장 등 집행부가 3월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과 박태만 부위원장 등 집행부가 3월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파업당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준 조계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조 파업 당시 노조원들을 보호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에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들로 인사가 늦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철도공사가 노동조합에 대한 가압류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후 “해고된 노동자들의 생계비를 노조에서 지원해 왔으나 가압류로 인해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의 자리가 24일 처음으로 마련됐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조계종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자승 스님에게 KTX 모형을 선물하며 조계종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자승 스님은 “철도노조에 대한 가압류와 손해배상 소송 등을 언론을 통해 전해 들었다”며 “행동은 필연적으로 후유증을 가져온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제가 지혜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중인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이 동참했다. 도법 스님은 “밀양, 울산 등 갈등의 현장을 찾아 양측의 주장을 들어보면 모두 대화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만남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누군가는 이 역할을 담당해야 하고 종교계 지도자들이 그 역할을 담당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방은 초반 10여분만 공개되고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39호 / 2014년 4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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