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러시아 최초의 거대 불교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보이스오브러시아’에 따르면 모스크바 북동부 지역에 불교문화시설을 고루 갖춘 900평 이상의 불교단지가 설립된다. 이 단지에는 법당 뿐 아니라 의료센터, 교육 공간 등이 설치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자금난으로 보류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구체화됐다. 러시아 불교협회는 “불교의식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불교 교육과 명상의 중심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종교 시설을 뛰어 넘어 러시아 모든 민족의 화합과 통합의 상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러시아 불교는 20세기 초 사회주의 이념에 잠시 쇠퇴기를 거쳤지만 2000년 이후 소수민족들이 불교에 관심을 높이며 현재 사찰 건립과 복구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238호 / 2014년 3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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