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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바라미, 밀착형 서민복지 구현 ‘화제’

  • 교계
  • 입력 2014.04.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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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 캠페인 ‘행복바라미’
봉사활동 형식으로 운영비 절감
모금단체가 배분까지 과정 진행
올해 25개 교구본사 모두 참여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 부설 사단법인날마다 좋은날의 ‘행복바라미’가 모금캠페인의 새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복바라미 모금캠페인은 ‘밀착형 서민복지 구현’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모금에 참여하는 단체나 개인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모금액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날마다좋은날 측의 설명이다. 날마다좋은날에 따르면 지금까지 여타의 모금형태는 모금액을 중앙에서 취합해 분배까지 일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투명성과 관리비용 등에 지출되는 과다한 경직성 경비가 문제로 제기돼왔다.

반면 행복바라미는 사찰과 신도회, 유관단체가 봉사활동으로 참여해 인건비 등 운영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단체가 모금에서 배분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모금 참여자는 우리 사찰과 내 이웃의 어려운 사람을 내가 도울 수 있다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2회를 맞은 행복바라미 모금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을 체감한다”며 “모금자가 지원자 선정에서부터 배분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활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08개소에 모금함이 설치됐지만 올해는 조계종 25개 교구본사가 모두 참여, 130개소에 모금함을 설치할 수 있었다.

날마다좋은날은 분배의 투명성을 위해 지원기준과 지원대상자 등을 심의의결할 배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각 교구별로 배분위원회 구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포교사단과 월정사 신도회 등은 이미 배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30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모금 행사는 카드단말기를 이용한 신용카드 모금과 ARS(060-701-0108)를 병행해 투명성을 높였다.

한편 날마다좋은날은 4월19~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행복바라미 개막을 알리는 문화대축전을 연다. 인경, 범성계 돌리기, 연화다실, 종이연꽃·바람개비 만들기, 천고, 사찰 비빔밥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나눔을 통해 국민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사찰 홍보부스와 문화사업단 상품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불교문화재연구소 전시회 등을 개최해 행복바라미 나눔캠페인의 활동을 알리는 것은 물론 전국 각 지자체 및 지역의 문화, 예술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사전홍보로 참가를 모집하고 행사당일 일반인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과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메인무대와 보조무대에서 레크리에이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풍성한 공연도 열린다. 이주민·새터민이 참여하는 세계전통문화공연과 장기대회, 가수 안치환과 인디밴드, 난타팀의 공연, 국민힐링 즉문즉답, 태권도 국가대표들의 시범, 니르바나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이어 4월25일 수원, 4월26일 광주, 4월27일 대전, 5월3일 대구, 5월4일 부산에서 지역 특성과 문화를 결합한 랜드마크 행사를 개최해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42호 / 2014년 4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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