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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지도자 메시지

기자명 법보신문
  • 새해특집
  • 입력 2014.04.17 16:53
  • 수정 2015.01.02 19:41
  • 댓글 0

“종단외호·사회공동선 실현에 앞장설 것”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갑오년 새해를 맞아 신심이 더해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그동안 지도편달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예를 올립니다.
올해 불교계는 참으로 다사다난한 해였으나 불교문화 그 자체가 피폐한 현대사회에서 힐링의 화두가 되었으며, 종교와 동서양을 뛰어넘어 부처님의 가르침이 대중에게 인생의 멘토로 자리매김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에게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중앙신도회 회장으로 취임해 정말 바쁘게 움직인 한 해였습니다.
지난 봄에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시행함으로써 사회공동선 구현에도 앞장섰으며 불교계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형성하고 불교적 가치를 구현하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중앙신도회는 각오를 더욱 새롭게 하여 종단외호에 앞장서고 모든 불자들이 한국불교의 큰 주춧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도조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밖으로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기부문화의 실천과 더불어 왕성한 포교로 불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들께서도 신행을 기본으로 한 정진과 포교를 통해 재가불자의 역할을 다하시길 바라며, 갑오년 한해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각자의 자리에서 정법실현의 큰 서원을 세우고 더욱 알찬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중앙신도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 부탁드리며, 각 가정마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바퀴축과 수렛살은 한마음으로 돌아야”
최용춘 교수불자연합회장

2013년을 마무리하는 사자성어로 도행역시(倒行逆施)가 1위이고, 와각지쟁(蝸角之爭)이 2위로 선정되었다고 교수신문은 발표했습니다. 기왕이면 보다 향상된 성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날이 도리에 거스르고 하찮은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소모전이었다면 이제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하여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바른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다중의 개성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 내 목소리가 너무 높았다는 자성의 기회로 삼는 것이 치유의 지름길이라 봅니다.
이 지름길은 바로 불교교리에 답이 있습니다. 선입견이나 편견과 같은 지견을 내지 말고, 서로 좋은 일은 더욱 정장시키며, 베풀고 나누는 보시, 악을 그치게 하고 선을 따르는 지계, 분노, 원망, 노여움을 잠재우는 인욕, 성실히 생활하는 정진 그리고 선정, 지혜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밝아오는 갑오년에는 우리의 말수레가 생명감을 얻어 장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겠습니다.
건강한 바퀴축과 여러 개의 수렛살이 한 마음으로 자기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 모두는 날마다 행복합니다.
갑오년 새해 불자님 가정마다 부처님 가피가 충만가길 기원드립니다.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공무원 발원”
김상인 공무원불자연합회장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인들 새롭지 않은 시간이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이날 아침해는 더욱 새로운 설렘과 기대로 맞이하게 됩니다. 불자님들! 새해에도 진여(眞如)의 광명으로 미혹의 어두움이 사라지고 자비가 충만하고 밝은 미래를 여는 날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를 포함한 공무원불자들에게 지난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반듯한 봉사자와 진실된 불제자로서 거듭나겠다는 자세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혼란과 갈등으로 가득했던 국제정세와 함께 아집과 지역간·계층간 편가르기로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참으로 힘들게 살아온 한 해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서로 다른 가치들을 수용하고, 다름을 인정하여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화쟁(和諍)의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본래 부처인 우리 자신을 바로 찾는 한편, 힘들고 고통 받는 이웃과 눈높이를 같이하며 기도하고 행동하는 불자가 됩시다.
끊임없는 정진으로 온갖 지혜 다 갖추고, 한 점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부처님 광명으로 모든 근심걱정 사라져서, 불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승보살도 역량강화로 ‘행복한국’ 건설”
정경연 불교여성개발원장

갑오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원하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하나이기에 너의 고통이 곧 나의 고통임을 자각을 하게 되면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생명을 바라보고 배려하게 됩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13년 동안 변함없이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여성불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 내면서,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대승보살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새해에는 여성불자들의 역량강화와 역량결집을 통한 불교발전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대가피력으로 갈등이 있는 곳에 화합과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곳곳에 부처님 법음 전하는 일꾼 되길”
곽명희 조계종 포교사단장

지나온 시간은 늘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 때 더 잘할 걸.” 그 말은 사실 “지금 더 잘해야지”와 같은 뜻이겠지요.
어김없이 해는 밝아 희망찬 2014년이 되었습니다. 포교사단은 “포교가 곧 수행, 수행이 곧 포교”라는 기치아래 지난 14년을 한결 같이 달려왔습니다.
최근에는 조계종 포교원장이자 포교사단 총재 지원 스님에게 포교사단 임원들은 임명장을 받고 제8대 집행부가 출범했습니다.
포교사단호라는 배를 고해에 띄워 5000여 포교사단과 곳곳에 계신 불자들을 싣고 순항하고자 발원했습니다. 새해에도 포교사단은 지역사회포교현장인 군부대, 교도소, 복지관을 비롯하여 어린이, 성인, 노인 등 직능 및 계층포교에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현상적인 사바세계는 늘 고통이 끊이지 않습니다만 부처님의 법이 있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포교일선에서 희망을 전하는 포교사단이 되겠습니다. 법보신문 독자 여러분도 새해에는 바라던 일, 계획했던 일을 성취하시고 웃음꽃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복 많이 짓고 복 많이 받으세요.

“건학 108주년, 불교인재 양성 박차”
김희옥 동국대 총장

올해는 동국대학교가 건학 108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108이란 숫자는 여러 가지 번뇌를 벗어나 대자유를 얻기 위한 위대한 도약의 정신을 나타내는 불교 특유의 가르침입니다. 동국대학교는 건학 108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제2건학운동을 보다 근본적이고 교육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불교계에서 기증해주신 만해마을과 삼보정재가 동국발전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삼아 올해는 교양교육과정을 큰 폭으로 개편합니다. 인문학적 교양을 지닌 보편적인 세계시민의 양성은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의 새로운 방향입니다. 아울러, 전공교육과정도 함께 개편하여 가장 경쟁력 있고 특화된 동국교육의 미래를 선보이려 합니다.
동국대학교는 지난해에도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QS세계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여건 개선과 교수연구, 국제화, 평판도 등 주요 지표에서 더욱 좋은 실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에 기숙사를 신축할 예정입니다. 현재 신축중인 바이오관 완공과 더불어 바이오시스템대학 이전도 이뤄집니다. 혜화문 구역과 수영장 부지개발도 추진됩니다. 충무로관 부지 활용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검토를 통해 호텔을 포함한 복합공간 개발을 확정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동국대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사회적 평가가 좋아지면 우수인재 육성을 통해 불교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여러 사찰의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고 돋보이는 동국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삶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실천하기를”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장

삶 그 자체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진정한 보살행입니다. 삶이란 단어 앞에 어떤 수식어나 전제가 붙지 않는 생활 방식과 태도가 무주(無住)의 보살행이라고 하겠습니다. ‘금강경’에서는 무주면 곧 적멸(寂滅)이라고 합니다.
무주는 무상(無相)의 정견에서 비롯됩니다. 삼라만상의 그 무엇도 공성(空性)의 상(相)에 불과하다는 혜안을 견지할 때 진정한 마음의 평화, 곧 적멸을 성취하게 됩니다. 마음의 평화는 세상 모두를 포용하는 여유로움을 가져다줍니다. 그 여유로움은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는 묘약이 되고, 자기 자신에게는 진정한 즐거움을 샘솟게 합니다. 강산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진리입니다. ‘금강경’의 묘행무주(妙行無住)의 삶을 실천하면서 진정한 복락을 누리는 불자들이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너그러운 관용 갖춘 청년불자로 성장”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지난 한해 우리는 다양한 갈등 속에서 서로의 차이만을 확인하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찾아가야 할 바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한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나 보다는 상대방에게서만 찾으며 서로에게 더 큰 상처만 남겨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다른 생각, 사상, 이념을 가졌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멸시하지 않고 ‘톨레랑스’ 정신으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불교의 가르침 역시 인류 구성원 모두가 인드라망의 구슬처럼 서로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주인공들임을 명심하여, 모든 인연 맺음을 소중히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밝혀서 갈등을 해소하고 밝고 맑은 사회를 이룩하는데 함께 나서야 할 것입니다.
 

[1227호 / 2014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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