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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그린 거장의 붓이 던지는 질문

  • 만다라
  • 입력 2014.05.12 00:22
  • 수정 2014.05.15 16:06
  • 댓글 0

▲ 김호석 作 ‘법정 스님 진영’.
전통초상화의 거목 김호석씨의 전시회 ‘김호석-묻다’가 5월1일부터 6월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갤러리GMA에서 열린다. 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법정 스님의 진영 두 점을 포함해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초상화가 김호석씨 ‘묻다’전
6월8일까지 갤러리GMA서
‘법정 스님 진영’ 등 20여점

조선시대 전통 초상화의 기법을 연구,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가는 국내 초상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화가로 손꼽힌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최연소 ‘올해의 작가(1999년)’이며 교과서에서도 12점의 작품이 실렸다. 국내에서 단연 첫 손에 꼽히는 초상화의 대가지만 법정 스님 진영 제작에 앞서 스님의 글을 섭렵하고 행적을 답사했다. 살았던 곳, 걸었던 길을 직접 찾아갔다. 그렇게 완성된 법정 스님의 진영 속에는 단순한 형상이 아닌 스님을 향한 작가의 질문이 담겨있는 듯 하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 ‘묻다’와도 무관치 않다.

미꾸라지를 그린 ‘오탁에서’, 돼지머리를 그린 ‘돈 돈’, 가시 가득한 밤송이를 그른 ‘밤송이’ 등은 편법과 무책임,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그의 날카로운 질문이자 질책이다. 02)725-0040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244호 / 2014년 5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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