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오산 정각사(주지 일행 스님)가 4월29일 전 직지사 주지 자광 스님(관오사 회주)을 초청,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한 ‘33선지식 초청법회’ 세 번째 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2월14일부터 지역불교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33인 선지식 초청법회’는 지역 재가불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번째 초청법사 자광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바로 알 것”을 당부하며 법문을 시작했다.
자광 스님은 법문에서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如來者 無所從來 亦無所去)라, 여래는 오는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기 때문에 여래라 하느니라”라며 “부처님께 귀의하여 예경하고 연등을 밝히면 복덕이 증장되고 소원이 이루어져 행복해진다”고 부처님오신날 연등을 밝히는 공덕을 설명했다. 스님은 또 “세상살이 인생살이에 무심할 줄 알면 지혜가 나날이 증장 될 것”이라며 “무심이란 간섭하지도 않고 간섭 받지도 않는 자유자재한 마음상태다”고 부연했다.
정각사 주지 일행 스님은 지역불자들에게 “참 불자가 되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다하는 불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 오산 정각사는 매월 음력 초하루 저녁 7시에 선지식을 초청, ‘33 선지식 초청법회’를 이어간다. 다음 법회는 5월29일 목요일 7시에 열린다. 정각사는 이날 법회 후 불자들이 가져온 자비의 쌀을 모아 지역 소외 이웃에 보시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45호 / 2014년 5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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