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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불교교정위, 세월호 희생자 천도

  • 교계
  • 입력 2014.05.12 14:49
  • 댓글 0

5월1일 재소자 등 300명 참석 왕생극락 기원

▲ 전주교도소 불교교정위원회는 5월1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전북 전주교도소 불교교정위원회(회장 진성 스님)는 5월1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전주교도소 불교반 발원문 법회를 봉행했다.

전주교도소 불교교정위원회는 이날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승천 스님(정읍 일광사 주지)을 비롯해 진성 스님(진안 탑사 주지), 지공 스님(신선암 주지) 등 전주교도소 불교교정위원 및 전주실상사 교정불자회원, 전주교도소 불교반 재소자 등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축대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행된 이날 법회는 예년과 달리 흥겨운 공연과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취소되고 세월호 희생자 각 영가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추모법회로 진행했다.

1부 추모의식과 추모재에 이어 2부 세월호 침몰 희생자 각 영가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전주교도소 불교반 발원문 법회에서는 8명의 불교반 재소자들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한편, 유족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발원했다.

진성 스님은 대회사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베풂과 나눔, 화합과 소통을 실천하는 불자로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너그럽게 관용하면서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 하자”며 “우리들 마음 속 깊이 나눔과 베풂, 관용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자”고 말했다.

승천 스님도 봉축 법어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축원하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함에 있다”며 “부처님 법이 어렵지 않으니 잘못된 것을 비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채워 실천하는 불자가 되자”고 축원했다.

한편 전주교도소 불교교정위원들은 매주 목요일 부처님의 법으로 재소자들을 교화하고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설날․추석 등 명절에 특별법회를 봉행하고 떡국과 송편 등을 보시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재소자들을 위로 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45호 / 2014년 5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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