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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신흥사, 부처님오신날 나눔마당

  • 교계
  • 입력 2014.05.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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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0여만원 상당 물품 보시
저소득가정·경로당 등 지원

설악산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비나눔을 실현했다. 신흥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6일 법요식을 봉행하고 568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에 전달했다.

2007년부터 시작돼 18회를 맞은 ‘자비나눔으로 함께하는 세상’ 나눔 행사에서 신흥사는 속초지역 저소득 가정 400세대와 소년소녀 가장가구 150세대, 경로당 80곳에 생필품과 의료상품권 등 5680만4000원 상당의 물품을 선물했다.

우송 스님은 법어에서 “물질과 자본이 생명 앞에 서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행복 추구가 우리의 눈을 가려온 것은 아닌지 참회하는 심정으로 되돌아봐야한다”며 “지극한 도는 결코 어렵지 않다는 지도무난(至道無難)이라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나 생명존중과 인간 존엄의 가르침을 자각하고 실천한다면 그게 바로 도요, 그 사람이 곧 부처일 것”이라고 발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흥사 주지 우송, 행성선원장 문석 스님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문헌 국회의원, 박명수 속초시의회의장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45호 / 2014년 5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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