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자산악인들이 진안 마이산 합동 산행을 통해 지역불교발전을 기원했다. 또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고 적극적인 신행활동을 다짐했다.

전주룸비니산악회와 김제달마산악회는 5월25일 진안 마이산에서 전북불자산악인 연합 합동산행을 갖고,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합동산행은 마이산 금당사에서 출발해 고금당과 비룡전망대를 지나 성황당과 봉두봉, 탑영제를 거쳐 금당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전주룸비니산악회원 65명과 김제달마산악회원 40명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이어 전북불자산악인들은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 초청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 도영 스님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니 어느 곳을 가던 주인이 되고 역지사지 하여 타인의 상황을 이해하는 불자가 되라”고 당부하고, “오늘 참석하지 못한 남원과 군산 뿐 아니라 각 시군 단위마다 산악회를 결성해 더욱더 발전하고 조직적인 전북불자산악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전주룸비니불교산악회는 매년 새로운 주제로 산행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3년에는 불교성지 ‘7대 적멸보궁을 가다’라는 주제로 영축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등을 찾았고 2014년에는 ‘불교 8대 교구본사를 찾아서’란 주제로 두륜산 대흥사, 토함산 불국사, 팔공산 은해사 등을 다녀왔다. 오는 6월22일 부산 금정산 범어사를 찾을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47호 / 2014년 6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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